결혼 앞둔 말레이 26세 가수, 스토커가 휘두른 흉기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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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출신 가수 허가령(26)이 극성 팬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허가령은 결혼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대만 매체 ETtoday 등은 최근 허가령이 한 남성 팬에 의해 8차례 흉기에 찔렸고 끝내 숨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용의자는 경찰에 자신이 허가령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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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출신 가수 허가령(26)이 극성 팬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허가령은 결혼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대만 매체 ETtoday 등은 최근 허가령이 한 남성 팬에 의해 8차례 흉기에 찔렸고 끝내 숨졌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은 44세로, 2년 동안 허가령을 쫓아다닌 스토커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접수, 현장 출동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당시 용의자는 경찰에 자신이 허가령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허가령은 용의자와 식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였고 용의자는 허가령을 폭행했다. 이후 그는 흉기를 꺼내 허가령에게 휘둘렀다.
허가령이 지난 3월부터 교제한 남자친구와 내년 결혼을 약속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최근 결혼 소식을 공개한 뒤 웨딩사진까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가령의 남자친구 리우 우양은 지난 19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먼저 세상을 떠난 여자친구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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