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잔류가 목표다”…169SV 클로저 영입 그후, 삼성 집토끼 단속 진행 상황은?

최민우 기자 2023. 12. 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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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잔류가 목표다."

불펜 보강이 절실했던 삼성은 김재윤 영입에 성공했지만, 이후 추가 보강은 없었고 내부 FA와 계약도 아직 성사시키지 못했다.

21일 스포티비뉴스와 연락이 닿은 삼성 관계자는 "오승환 선수와도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대우도 마찬가지다. 강한울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 전원 잔류가 목표다. 우리는 선수가 많을수록 좋다"며 내부 FA 모두를 잔류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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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내부 FA 강한울, 오승환, 김대우(왼쪽부터) 잔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왼쪽)과 이종열 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전원 잔류가 목표다.”

FA 시장이 다시 분주하기 움직이고 있다. 3주 동안 계약 소식이 없었다가 21일 갑자기 쏟아져 나왔다. LG 트윈스가 임찬규와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20억원, 인센티브 24억원)에 계약을 맺었고, 오지환도 6년 12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 이글스도 내부 FA 장민재를 2+1년 8억원에 붙잡았다.

하지만 내부 FA만 세 명이 있는 삼성 라이온즈는 여전히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삼성은 불펜 투수 김재윤과 4년 총액 58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합계 28억원, 인센티브 합계 10억원) 계약을 체결해 빠르게 외부 FA를 영입했다. 김재윤은 프로 통산 169세이브를 기록한 리그 정상급 클로저다. 불펜 보강이 절실했던 삼성은 김재윤 영입에 성공했지만, 이후 추가 보강은 없었고 내부 FA와 계약도 아직 성사시키지 못했다.

삼성의 내부 FA는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오승환과 베테랑 불펜 김대우, 내야 유틸리티 강한울 등 세 명이다. 삼성은 이들과 모두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구단과 선수 사이의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21일 스포티비뉴스와 연락이 닿은 삼성 관계자는 “오승환 선수와도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대우도 마찬가지다. 강한울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 전원 잔류가 목표다. 우리는 선수가 많을수록 좋다”며 내부 FA 모두를 잔류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김대우 ⓒ삼성 라이온즈

모두 필수 전력인 건 맞다. 오승환은 KBO리그 최초 400세이브 금자탑을 세운 삼성의 간판스타다.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 관리로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58경기 4승 5패 2홀드 30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며 삼성의 뒷문을 지켰다. 오승환은 세이브 부문 3위에 올라 건재함을 자랑했다.

김대우도 올 시즌 불펜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44경기에서 64이닝을 소화했고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가 부상을 당하면 김대우는 임시 선발로 투입돼 급한 불을 끄기도 했다. 사실상 삼성 마운드에 마당쇠 역할을 한 셈이다.

▲강한울 ⓒ삼성 라이온즈
▲강한울 ⓒ삼성 라이온즈

강한울은 ‘박진만의 남자’로 잘 알려져 있다. 박진만 감독이 대행 자격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지난해 강한울은 삼성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타자였다. 4번 타자 임무도 완벽하게 수행해냈고, 내야 유틸리티로 활약하며 삼성에 활력소가 됐다. 하지만 올해는 부침에 허덕였다. 강한울은 72경기 타율 0.217(212타수 46안타) 출루율 0.282 장타율 0.269 OPS(출루율+장타율) 0.551에 그쳤다.

사실 삼성의 내야는 포화 상태다. 1루수 오재일, 2루수 김지찬, 유격수 이재현이 고정된 삼성 내야에 류지혁이 포지션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수비를 펼친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논도 1,3루를 소화하는 내야수다. 이미 기존 자원으로도 내야를 채울 수 있다. 김영웅과 김재상, 이성규 등이 이들의 뒤를 받친다. 그럼에도 삼성은 강한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선수는 많을수록 좋기 때문이다.

일단 삼성은 내부 FA와 계속해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집토끼 단속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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