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16년 만에 OPEC 탈퇴…석유 감산에 반발

김하늬 기자 2023. 12. 2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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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2대 산유국인 앙골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선언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디아만티누 아제베두 앙골라 광물자원석유가스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OPEC 가입이 더 이상 국가 이익에 도움 되지 않는다"며 회원국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앙골라는 2007년 OPEC에 가입한 뒤 회원국 지위를 유지해왔다.

2007년 가입한 앙골라의 탈퇴로 OPEC 회원국은 12개국으로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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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시티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UAE 에너지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쿠웨이트시티에서 OPEC 회의를 마친 뒤 이라크 석유장관, 알제리 에너지 장관 등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OPEC 회원국 에너지 장관들은 이날 하루 평균 120만 배럴의 감산 조치가 내년 상반기 공급 과잉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유가가 계속 하락할 경우 추가 억제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C) AFP=뉴스1

아프리카 2대 산유국인 앙골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선언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디아만티누 아제베두 앙골라 광물자원석유가스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OPEC 가입이 더 이상 국가 이익에 도움 되지 않는다"며 회원국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앙골라는 2007년 OPEC에 가입한 뒤 회원국 지위를 유지해왔다. 외신은 올해 생산 쿼터를 낮추는 문제로 앙골라가 OPEC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짚었다. OPEC은 최근 몇 달간 원유 공급 과잉을 우려해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앙골라는 지난달 OPEC 회의를 통해 월 생산량 쿼터가 전보다 줄어든 111만 배럴로 정해졌다.

2007년 가입한 앙골라의 탈퇴로 OPEC 회원국은 12개국으로 줄어들게 됐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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