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명문大서 총기 난사 사건…15명 죽고 24명 다쳐

조성진 기자 2023. 12. 2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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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의 명문 카렐대에서 21일(현지시간) 총격이 벌어져 1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

UPI·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르틴 본드라체크 체코 경찰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격 사건으로 1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면서 "심각한 상처를 입은 이들도 있어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총격 사건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한 곳인 프라하의 카렐대 철학부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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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늘 수 있어”…총격범은 24세
한 여성이 21일 체코 프라하 카렐대 철학부 건물 앞에 촛불을 켜고 있다. AP 뉴시스

체코 프라하의 명문 카렐대에서 21일(현지시간) 총격이 벌어져 1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 총격범도 사망했다.

UPI·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르틴 본드라체크 체코 경찰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격 사건으로 1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면서 "심각한 상처를 입은 이들도 있어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이 카를로바대학교 세계사학과 학생이라고 밝혔다.

총격 사건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한 곳인 프라하의 카렐대 철학부에서 발생했다. 현지 매체는 철학부 건물 지붕에서 총기를 든 어두운색 옷을 입은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총격범은 철학부 지붕에서 떨어져 숨졌다. 카렐대는 프라하의 명소인 카를교에서 수백 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체코 경찰은 소셜미디어 이날 오후 4시쯤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총격을 가한 범인을 제거했다"면서 "현장에 사망자가 여러 명이 있고, 부상자는 수십명에 달한다. 현재 건물 전체가 대피 중"이라고 밝혔다.

24세인 총격범은 이날 오후 고향 마을을 떠나 프라하로 향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밝힌 것으로 신고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후 고향 마을에서는 55세인 아버지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카렐대 철학부에서 발생한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총격 사건 희생자들의 유족과 친지들에 깊은 유감과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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