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톡] SPC·하이트진로 손내민 ‘빵빵이’... 거친 언행에도 유통家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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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2도의 강추위에도 화제가 된 곳이 있습니다.
팝업의 성지 성수동에 마련된 '빵빵이와 끼꼬의 크리스마스'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입니다.
이렇게 해외 진출까지 한 빵빵이를 주제로 열린 성수 팝업은 다양한 캐릭터 전시로 이뤄져 있는데, 끝 부분에서 주류회사인 하이트진로의 하늘색 두꺼비가 등장합니다.
MZ세대에서 가장 트렌디한 제품을 들여와 고객들을 끌어모으는 더현대서울도 지난 7월 '빵빵이의 생일 파티' 팝업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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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도 사람들 찾아
MZ세대에 인기... 일본과 IP 계약체결도
영하 12도의 강추위에도 화제가 된 곳이 있습니다. 팝업의 성지 성수동에 마련된 ‘빵빵이와 끼꼬의 크리스마스’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입니다.
몰려든 인파로 사전 예약을 한 고객들도 입장을 위해서는 30분 가량 밖에서 기다렸다 들어갑니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간 진행된 팝업은 이미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빵빵이는 20·3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이라는 애니메이션의 주연 캐릭터입니다. 웹툰 스튜디오 박태준 만화회사와 이주용 작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19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빵빵이 영상은 유튜브 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 명단의 단골 소재입니다. 다소 거칠고 뜬금없지만 유쾌한 코드로 마니아층을 모으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다소 공격적인 언행과 행동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죠.
빵빵이 애니메이션의 길이는 길어야 5분쯤. 짧지만 강렬합니다. 최근엔 일본 지적재산(IP) 회사 소니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츠와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 회사가 한국 캐릭터와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렇게 해외 진출까지 한 빵빵이를 주제로 열린 성수 팝업은 다양한 캐릭터 전시로 이뤄져 있는데, 끝 부분에서 주류회사인 하이트진로의 하늘색 두꺼비가 등장합니다.
이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두껍상회’가 팝업 전시 마지막 코스입니다. 하이트진로의 상징색인 하늘색으로 꾸며져 있는 와중에 빵빵이 캐릭터와 두꺼비가 한 데 어우러져 있죠.
빵빵이는 하이트진로 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유통가에서 놓칠 수 없는 존재가 됐습니다. 지난 13일 SPC삼립은 빵빵이의 일상과 협업한 ‘오이호빵’과 ‘빵빵이 호빵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SPC삼립은 앞서 포켓몬스터부터 시작해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IP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제품을 판매해왔습니다. 이번에 판매하는 호빵에도 포켓몬 빵처럼 무작위 빵빵이 캐릭터 띠부띠부씰 71종을 넣어 팝니다.
MZ세대에서 가장 트렌디한 제품을 들여와 고객들을 끌어모으는 더현대서울도 지난 7월 ‘빵빵이의 생일 파티’ 팝업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해당 팝업 스토어는 ‘오픈 런’을 하는 고객들마저 있었을 정도로 인기있었죠.
더현대에서 지금까지 유치했던 팝업은 ‘슬램덩크(1월)’ ‘푸바오(11월)’ 등 동시대에서 가장 사람들이 관심 갖는 주제로 열렸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빵빵이 팝업은 가장 화제성이 높은 팝업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하는데요.
유통업계는 트렌드 변화가 빠른 곳으로 통합니다. 한때 높은 펭수의 인기 덕에 협업하려는 브랜드가 줄을 서기도 했었는데요. 최근엔 이런 시도가 줄고 있는듯 합니다. 빵빵이의 인기가 계속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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