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청구 2천 건 증가한 20만5천 건…“여전히 낮은 수준”

김종윤 기자 2023. 12. 2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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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20만건 초반에서 등락 거듭…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186만5천건
[미국의 한 식당에 부착된 구인 광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2월 10∼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2천 건 늘어난 20만5천건으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간 21일 밝혔습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다소 증가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이후 내림세를 보이다가 9월 중순 이후 20만건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22년 만에 가장 높은 5.25~5.50%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정리해고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은 노동시장에서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12월의 경우 노동시장에서 연말 휴가철에 대비한 노동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5천건으로 전주보다 1천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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