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진 "'소년시대'로 주변 반응 폭발..부모님 감사합니다"(인터뷰①)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의 조호석 역 이상진 인터뷰

[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배우 이상진./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이상진이 '소년시대' 출연 후 주변의 뜨거운 반응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진은 20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출연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가 화제작이 되면서 받게 된 관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다이내믹 청춘 활극이다.

이상진은 극 중 장병태의 친구 조호석 역을 맡았다. 조호석은 감정에 솔직한 의리파로, 장병태와 함께 '아산의 백호' 정경태(이시우 분)와 맞서는 인물.

이상진은 '소년시대'가 화제작이 되면서, 덩달아 자신에게도 관심이 쏟아진 소감을 묻자 "정말 감사하다. 잘 봐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변 반응에 대해선 "폭발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잘 봤어'라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진짜 재밌어'라고 새로운 반응이 나왔다. 진짜 재미있게 봤을 때 나오는 반응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서 드라마 '신병'을 함께 했던 강효승(차병호 역)으로부터 "'신병'만큼 기다려지는 드라마. 재미있게 시청자로 보고 있다"고 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했다. 더불어 성윤모 역의 김현규도 재미있게 봤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뿌듯해 했다.

이상진은 '소년시대'로 임시완, 이선빈 등 주연배우들과 함께 사랑 받는 배우로 떠올랐다. 이전에 그를 알렸던 드라마 '신병' 때와는 또 다른 관심이다. 그는 '신병' 시즌 1, 2에서 FM 소대장 소위 오석진 역을 맡았다.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며, '신병'의 성공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었다.

'신병'에 이어 '소년시대'까지 화제작에 출연한 이상진. 그는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부모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배우 이상진./사진=김창현 기자

이상진은 "제가 30세에 데뷔를 했다. 그 전에 연극, 독립영화도 하고 그랬는데, 수입도 별로 없었다. 부모님이 하실 말씀이 많으셨을 텐데, 그렇지 않으셨다. 압박을 주지 않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압박을 주지 않은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알게 됐다. 믿어주셨던 부모님,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진은 '소년시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뽐낸 상황에 만족해 했다. 특히 극 중 조호석 역에 캐스팅이 만족스러운지 묻자 망설임 없이 "굉장히 만족합니다!"라고 외쳤다. 이어 그는 서사가 깊은 역할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우정, 사랑도 그리고 배신, 의지 등 많은 서사가 있던 인물을 맡았다"라면서 "이런 역을 연기한게 처음이었다. 그래서 호석이를 연기하는게 기뻤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상진은 자신을 알릴 수 있었던 조호석을 연기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으로 '솔직함'을 손꼽았다. 그는 "연기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게 '솔직해지자'였다. 호석이는 솔직하고, 투명한 친구였다. 그래서 솔직한 부분을 잘 보여드리려 고민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상진은 '소년시대'의 흥행으로 행복하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 작품을 통해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용기를 얻었다고했다. 그는 "이 작품을 계기로 큰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힘을 받았다"라면서 '소년시대' 이후 배우 이상진의 성장한 모습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