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근절 재단 설립…곧 음반 출시, 지드래곤 ‘누명’ 벗고 다시 새 출발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2023. 12. 22.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의 책임도, 사회적 책임도 다 하겠다."

지드래곤의 마약 퇴치 재단 설립 의지는 21일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연 기자회견을 통해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이날 마약 퇴치 재단 설립 추진과 함께 음반 발매 계획 또한 밝히며 본업인 가수로서 컴백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속사도 옮겨…“내년 컴백해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지드래곤. 스포츠동아DB
“가수의 책임도, 사회적 책임도 다 하겠다.”

가수 지드래곤(권지용·35)이 마약 퇴치 및 근절에 앞장선다. 이와 관련 ‘재단’을 세우겠단 구체적 복안도 제시했다. 지드래곤은 최근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으며,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드래곤의 마약 퇴치 재단 설립 의지는 21일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연 기자회견을 통해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21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을 통해 손편지 형식의 입장문을 내고 “마약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과 (마약이)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 퇴치와 근절을 위한 일을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 이 활동을 진심으로,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 설립 추진 배경에 대해 그는 마약 투약 혐의로 2달여 간 경찰 조사를 받은 끝에 지난 18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된 일련의 사건을 겪는 과정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지드래곤은 “한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여 명에 달하고, 청소년 마약사범이 급속도로 증가 중이며 이들 중 전문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500명이 채 안 된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치료 기회가 없는 이들에게 기회를 나누고, 힘없고 약한 존재들이 겪는 억울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누군가의 형, 오빠, 동료로서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새 소속사에 따르면 재단 이름을 비롯 구체적인 운영 계획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드래곤 의지가 워낙 강해 최대한 설립을 서두를 방침이다. 첫 기부금은 지드래곤이 자신의 팬덤인 ‘VIP’ 명의로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드래곤은 이날 마약 퇴치 재단 설립 추진과 함께 음반 발매 계획 또한 밝히며 본업인 가수로서 컴백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케이(K)팝 복귀는 2022년 4월 발표한 빅뱅의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이후 2년 만이며, 솔로로선 2017년이 마지막이었다.

내년 복귀를 위해 지드래곤은 지난 6월 전속계약이 만료된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넷플릭스 ‘피지컬: 100’ 등을 제작한 AI 메타버스 콘텐츠회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컴백 시점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