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진 "'연애 은둔 고수', 연애 프로그램서 조언 가능"(인터뷰③)
이상진은 지난 20일 스타뉴스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다이내믹 청춘 활극이다.
이상진은 극 중 장병태의 친구 조호석 역을 맡았다. 조호석은 장병태와 함께 '아산의 백호' 정경태(이시우 분)와 맞서는 인물이다.
'소년시대'에서 조호석 역을 맡은 이상진은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임시완과 격한 싸움, 액션신까지 소화해냈다. 싸움신은 극 중 조호석, 장병태가 서로를 향한 감정, 울분을 쏟아냈던 명장면 중 하였다.
두 배우의 싸움신은 격렬했고, 부상의 우려도 있었다. 이에 이상진은 "부상은 전혀 없었다"라면서 "격한 장면이었는데, 실제 터치(타격)는 없었다. 그래서 부상 위험은 없었다"고 말했다.
'소년시대'에서 이상진이 맡은 조호석은 자신이 당하는 폭력에 괴로워하지만, 할 말은 한다. 물론, 부당함에 대한 저항값이 크진 않지만 주인공 장병태와는 달랐다.
이상진은 '실제 부당함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가'라고 묻자, "원래 잘 나서지 못했던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년시대'를 하면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호석을 연기하면서 느낀게 '호석이는 용기 있는 친구'였다. 그래도 할 말은 하는 친구였다. 부당함에 대해 체면을 차려야 할 필요가 없다. '소년시대'를 계기로 부당함,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잡아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자신의 소신을 털어놓았다.
이상진은 "제가 '소년시대'를 하면서 느꼈던 저의 이런 개인적인 생각을 시청자들께서도 느끼셨으면 좋겠다. '소년시대'는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생각한다. 드라마에 담긴 메시지를 잘 찾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년시대'. 이상진은 실제 어떤 학창시절을 보냈는지 궁금해 하자 "중학교 시절에 한번 싸운 적이 있다. 그 이후로는 싸운 적이 없다"라면서 "제가 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말다툼 정도만 하고, 싸움을 하지 않았다. 저는 그런 거 싫어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진은 어떤 학창시절을 보냈는지 묻자 "저는 '샤이한 관종'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들 웃기는 거를 좋아했다. 그 때는 개그맨이 되고 싶어했는데, 웃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과거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진은 개그맨이 아닌, 배우를 하게 된 사연을 묻자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연기를 접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나, 배우가 되어야겠다'라고 꿈꾸기 시작했다"로 말했다.
이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미치라는 캐릭터를 연기를 하면서, 배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그 후 배우가 되기 위해 계속 두드리고, 걸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진은 극 중 조호석처럼 실제 학창시절에 '짝사랑' 경험, 성공 여부를 묻자 "저는, 짝사랑을 실패한 경험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레이더에 포착되면, 상대를 제 옆에 항상 있게 했다. 그렇게 하면서 짝사랑을 성공으로 만들었다. 그게 저와 호석이의 가장 다른 점이다. 저는 '연애 은둔 고수'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자칭 '연애 은둔 고수'라는 이상진.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조언이 가능하다면서 연애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오길 바랐다.
또한 로맨스 연기에 대한 뜻도 드러냈다. 그는 "물론 제가 정통 로맨스는 아직 힘들 거 같다. 그러나 가벼운 로코, 로맨스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연락 주세요"라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열정, 숨은 매력이 많은 배우 이상진. '소년시대' 이후에는 어떤 캐릭터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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