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고위급 군 소통 복원‥"오판 피해야"
[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군 소통 채널을 복원하기로 합의한 대로 양국 합참의장이 오늘 1년 4개월 만에 화상협의를 열었습니다.
앞으로 국방 장관과 실무자급 회담 등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1년 4개월 만에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군 당국자가 다시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과 류전리 중국 인민해방군 참모장은 오늘 화상 협의를 통해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중국이 군사 소통 채널을 단절한 뒤 1년 4개월 만에 고위급 소통이 다시 이 이뤄진 겁니다.
[팻 라이더/미국 국방부 대변인] "화상 협의에서 브라운 합참의장은 경쟁을 관리하는 것과 오해를 피하고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양측은 오해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지난 5월 남중국해에서 미국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가 신경전을 벌이는 일이 있었는데, 이런 상황이 또 발생할 경우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소통을 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지난달 15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한 고위급 군 소통 채널 복원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합참의장간 소통이 이뤄졌고, 해상 군사안보협의체 등 국방 실무자급의 회담도 곧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 10월 해임된 중국 국방부장의 후임이 인선 되는대로 국방장관 간의 소통 채널도 재가동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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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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