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하이브리드 명가의 자신감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좁은 뒷좌석은 아쉬움… 경사 낮은 A필러, 운전 중 시야 방해돼 불편
최근 시승한 5세대 프리우스는 한층 진화된 스포티한 디자인과 ℓ당 21㎞를 상회하는 높은 연비, 깔끔하고 정숙성 넘치는 주행감을 앞세워 운전 만족도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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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에는 망치의 머리를 닮은 형상에서 유래된 해머헤드 콘셉트 디자인을 적용해 기능과 스타일링의 균형을 끌어올렸다. 후면 디자인은 좌우 수평으로 뻗은 리어 콤비네이션 테일 램프가 적용돼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각인됐다.
인테리어도 산뜻했다. 운전에 쉽게 집중할 수 있는 구조인 '아일랜드 아키텍처'(Island Architecture) 콘셉트가 적용돼 실내 앞좌석 개방감이 돋보였다.
토요타 최초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와 연결돼 라이트 점멸을 통해 운전자에게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운전 경험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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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페달과 브레이크의 감도는 부드러웠다. 지나치게 민감하지 않으면서 우수한 주행 능력과 안전한 감속 경험을 할 수 있다.
5세대 프리우스에는 전륜의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의 더블 위시본의 조합으로 직선 주행을 위한 안정성, 운전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반응성을 제공한다.
액티브 하이드롤릭 부스터-G 브레이크가 새롭게 탑재돼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높은 안정성과 뛰어난 제동 감각도 선사한다.
도심 구간에서는 차가 막혀 제대로 된 주행감을 느끼기 어려웠지만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올림픽대로와 통행량이 한산한 외곽 국도, 고속도로에서는 날렵하고 역동적인 주행감이 느껴졌다. 196마력의 시스템 총 출력은 날렵하게 치고나가는 힘을 극대화 시켰다.
국내에 출시된 수입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됐던 내비게이션 성능이 점차 개선되고 발전되는 추세에서 5세대 프리우스 역시 내비게이션 성능과 그래픽, 기본 적인 주행정보 전달 능력이 우수했다.
속도제한을 비롯한 각종 경고 전달, 주변 지리와 건물 표시, 실시간 교통 상황 반영 등이 모두 막힘없었다. 12.3인치 크기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는 시각적인 만족감도 선사한다.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를 비롯해 LG유플러스의 U+Drive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까지 누릴 수 있다.
좌회전이나 우회전, 차선을 바꿀 때 낮아진 A필러의 각도 때문에 시야가 가려 매번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여야 했다.
하이브리드 명가답게 연비는 우수했다. 복합기준 정부공인 표준연비(19.4㎞/ℓ)보다 높은 ℓ당 21㎞ 수준의 우수한 연비를 시승 내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총 7종의 외관 색상이 적용된 5세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타입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가격(개별소비세 5% 적용 기준)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LE 3990만원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XLE 4370만원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E 4630만원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 4990만원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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