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S+]원료부터 생산까지… 코스모그룹, 양극재 초격차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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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그룹이 2차전지 소재 사업을 강화하며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모신소재는 최근 2차전지용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코스모신소재의 전구체 생산으로 코스모그룹은 2차전지 양극재 생산의 전 과정에서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
코스모화학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해 2차전지 주요 원료를 공급하고 코스모신소재가 전구체와 양극재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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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모신소재는 최근 2차전지용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크게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4가지로 구성되며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양극재 시장 규모는 2021년 173억달러(약 22조8000억원)에서 2030년 783억달러(103조3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내 원가비중의 약 70%를 차지하는 핵심 원료이다.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전구체의 대부분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 왔다. 한국무역협회의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수입 전구체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95.3%에 이른다.
코스모신소재가 전구체 직접 생산에 나섬에 따라 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지게 됐다. 앞서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이사는 전구체 인하우스 생산으로 조달 비용이 20%가량 저렴해져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전구체 생산 능력은 연간 2400톤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30%까지 내재화 한다는 구상이다.
코스모신소재의 전구체 생산으로 코스모그룹은 2차전지 양극재 생산의 전 과정에서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 코스모화학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해 2차전지 주요 원료를 공급하고 코스모신소재가 전구체와 양극재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코스모화학은 최근 폐배터리에서 추출된 블랙파우더에서 2차전지 양극재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니켈, 코발트, 리튬을 회수해 리사이클 공장 시운전가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코스모화학에서 생산하는 원료는 온산공장 내에 지어진 코스모신소재의 전구체 공장으로 곧바로 공급된다.
여기에 코스모그룹의 지주사인 코스모앤컴퍼니가 자원개발 사업에 진출하며 더욱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추진하게 된다. 코스모앤컴퍼니는 올해 '자원소재사업팀'을 신설했고 내년부터 해외 공급선과의 거래로 2차전지 원료 트레이딩에 나설 계획이다.
코스모앤컴퍼니는 중국에서 공급선을 우선 발굴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호주와 인도네시아, 2027년에는 남미와 아프리카로 거래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광산 지분을 인수해 직접 자원개발을 추진한다.
또 다른 계열사인 코스모촉매도 양극재용 첨가제를 생산하며 그룹의 양극재 사업 경쟁력에 힘을 보탠다. 신영민 코스모촉매 대표는 최근 머니S와의 인터뷰에서 "코스모촉매의 양극재 첨가제 사업을 더해 그룹 차원에서 2차전지 사업 이끌어가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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