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복합관광단지 조성 '사업자 찾기 하세월'[결산 2023]

엄기찬 기자 2023. 12. 2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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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계묘년이 벌써 끝자락이다.

충북 진천군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초평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적합한 사업자를 찾지 못해 큰 진척 없이 한 해를 보냈다.

22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초평면 금곡리 산3-1 일원 484만9931㎡(약 147만평)를 개발해 관광·쇼핑·주거·교육·의료 시설 등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역점 사업인 '초평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지만, 진천군은 올해 꽤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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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평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 사업자 미선정
17년 연속 인구증가 도전, 투자유치 8년 연속 1조 성과

[편집자주] 2023 계묘년이 벌써 끝자락이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일상을 회복하면서 기대가 컸던 한 해였다. 올해의 성과와 해 넘기는 충북의 현안을 짚어 본다.

충북 진천군의 '초평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 대상지.(진천군 제공)/뉴스1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초평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적합한 사업자를 찾지 못해 큰 진척 없이 한 해를 보냈다.

22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초평면 금곡리 산3-1 일원 484만9931㎡(약 147만평)를 개발해 관광·쇼핑·주거·교육·의료 시설 등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2021년 7월 '초평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듬해 7차 충북권 관광개발계획에 반영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지난해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가 토지적정성 결과 제공을 이유로 공모를 보류한 데 이어 올해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연기되며 차질을 빚고 있다.

진천군은 올해 2월 재개한 공모에 응모한 2개 컨소시엄을 평가했으나 적격자가 없어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결정을 내렸다.

당시 진천군은 사업에 신청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공모지침서를 근거로 공모 목적에 적합한 사업 신청자가 없어 미선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선정 사유는 △타 관광단지와의 차별성 부재 △사업 신청자의 재무적 불안정 △사업·재원조달 계획 실현 불확실 △공공기여 미흡 등을 들었다.

진천군은 올해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내지 못했으나 내년에는 국내외 여건 등을 감안한 사업계획을 다시 정비해 사업 재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진천군의 올해 군정 성과를 나타낸 인포그래픽.(진천군 제공)/뉴스1

역점 사업인 '초평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지만, 진천군은 올해 꽤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인 것이 △17년 연속 인구증가 도전 △투자유치 8년 연속 1조원 이상 달성 △취업자 수 증가율 비수도권 1위 등이다.

2006년 6만111명이던 진천군의 인구는 2007년부터 16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 11월 기준으로 8만5902명인 올해는 17년 연속 인구 증가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1조200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8년 연속 1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도 기록했다. 지난 8년간 누적 투자유치 금액만 12조2000억원에 달한다.

투자유치에 따른 우량기업 입지는 고용 등 선순환 효과로 나타나 지난 7년(2008년~2023년)간 취업자가 1만5600명 늘며 증가율(37.7%)이 비수도권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전국 최고 수준의 1인당 GRDP △생거진천형 복지모델 구축 △문화관광 명품 기반 조성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선도도시 출범 등의 성과도 거뒀다.

송기섭 군수는 "내년에는 우리군 사자휘호인 운무청천(雲霧靑天)의 뜻을 담아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그동안의 성과를 발판삼아 더 큰 지역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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