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헤일리, ‘민심 풍향계’ 뉴햄프셔서 30% 지지율 돌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이 내년 1월 아이오와주를 시작으로 대선 후보 경선 일정에 들어가는 가운데 초기 경선지역인 뉴햄프셔주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지지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화당의 초기 경선 지역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디샌티스 주지사도 이들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어 압도적 우세를 바탕으로 공화당 대선후보직을 조기에 거머쥔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획을 복잡하게 할 수 있다고 NBC 방송은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공화당이 내년 1월 아이오와주를 시작으로 대선 후보 경선 일정에 들어가는 가운데 초기 경선지역인 뉴햄프셔주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지지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햄프셔주는 미국 50개주 중 초기에 대선 경선이 진행돼 ‘민심 풍향계’로 불린다. 공화당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헤일리 전 대사의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독주 체제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세인트 앤셀렘 칼리지 서베이 센터가 18~19일 1711명의 뉴햄프셔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 44%의 지지를 받았다.
헤일리 전 대사는 30%의 지지를 받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14%p로 줄였다. 지난 9월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45%)과 헤일리 전 대사(15%)간 격차는 30%포인트였다.
헤일리 전 대사와 2위 경쟁을 벌였던 디샌티스 주지사의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6%로 떨어져, 반(反)트럼프 인사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12%)에도 밀렸다.
앞서 CBS 방송의 8~15일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44%)과 헤일리 전 대사(29%)의 지지율 격차는 15%p로 좁혀졌다.
다만 대부분 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 우세를 차지하고 있다. 헤일리 캠프는 초반 주에서 돌풍을 일으켜 다른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오와주에서도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에머슨 칼리지가 15~17일 아이오와주 유권자 1094명을 조사해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유권자로부터 50%의 지지를 받았다. 헤일리 전 대사는 17%, 디샌티스 주지사는 15%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9월 조사와 비교해 헤일리 전 대사는 10%p 정도 지지율이 증가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공화당의 초기 경선 지역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디샌티스 주지사도 이들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어 압도적 우세를 바탕으로 공화당 대선후보직을 조기에 거머쥔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획을 복잡하게 할 수 있다고 NBC 방송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헤일리 전 대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뉴햄프셔에 대한 집중 공략에 나선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19일부터 뉴햄프셔에서 대대적인 선거 광고 캠페인에 들어갔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첫 경선지역인 아이오와에서의 확실한 승리를 위해 1800명의 선거운동원을 고용했다. 특히 이들은 1인당 10명씩 공화당 코커스 참가자를 신규 발굴하는 것이 임무인 것으로 전해졌다.
mokiya@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효주 “김밥지옥” 美사람들, 30줄 싸가더니…김 수출, 年1조원 찍었다
- 수도권 직장인, 매일 출퇴근 시간만 아껴도…길에서 버리는 시간 대체 얼마?
- “몸에 좋다고, 약 끊고 매일 영양제 8개씩 먹었다” 20대 여성에 무슨 일이
- [영상] 주차장 차단기에 손님 콧등 ‘퍽’…마트 측 “부주의 때문, 책임 못 져”
- “환경부보다 더 열일하네” 쓰레기 줍는 연예인 누군가 했더니 [지구, 뭐래?]
- 장윤정 “2시간 해골된 기분” 연습용 음원 발매돼 진땀…무슨 일?
- “연봉 245억 주겠다” 中제안 거절한 페이커…유재석도 이유 듣고 ‘감동’
- '4억 체납' 박유천, 46만원 디너쇼·21만원 팬미팅 연다…누리꾼 "세금부터 내라"
- 예산시장은 백종원 신고했는데…‘매출 30배’ 홍탁집 반전 근황 화제
- “환갑 브래드 피트, 34살 여친과 생일 기념 호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