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구간 진입' 홍콩 ELS 6.2조…상반기에만 6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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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나 증권사 등에서 판매된 홍콩 ELS 상품 가운데 6조 2천억 원 규모가 지난 9월 말 기준 원금손실 위험이 있는 녹인(Knock-In) 구간에 진입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홍콩H지수 등과 연계된 초고위험 파생 상품인 ELS는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발행 잔액이 63조 9천억 원에 달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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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나 증권사 등에서 판매된 홍콩 ELS 상품 가운데 6조 2천억 원 규모가 지난 9월 말 기준 원금손실 위험이 있는 녹인(Knock-In) 구간에 진입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홍콩H지수 등과 연계된 초고위험 파생 상품인 ELS는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발행 잔액이 63조 9천억 원에 달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홍콩H지수와 연계된 홍콩 ELS 상품의 발행 잔액은 20조 8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홍콩 ELS 상품 대부분은 지난 2021년에 발행됐지만, 지난해 홍콩 H지수가 급락한 뒤 회복하지 못해 조기 상환되지 못한 미상환 잔액이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무려 6조 2천억 원 규모가 지난해 원금손실 위험이 있는 녹인 구간에 진입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녹인 구간에 진입한 ELS 상품 중 5조 9천억 원은 내년 상반기에 모두 만기가 도래합니다.
녹인 구간에 진입했더라도 기초 자산인 홍콩H지수가 통상 계약 시점 기준 70% 선으로 설정된 '배리어'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면 원금과 약정한 수익률을 보장받습니다.
하지만, 만기 시점에 홍콩H지수가 상품별로 설정된 배리어 수준을 밑돈다면 수조 원대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낙인 구간에 진입한 홍콩 ELS 상품 등이 내년 상반기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홍콩 H지수 추이 및 투자자 손실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최근 꾸준히 발행량이 증가하고 있는 Nikkei225 편입 ELS와 관련해서도 향후 변동성 확대 시 투자자 손실 발생 가능성 등이 있으므로 모니터링 및 투자자 위험고지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안상우 기자 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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