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청년 월세·장애인 급여 확대… “민생 경제 지원 방점” [2024년도 예산안 통과]
재정지출 증가율 2.8% 역대 최저
SOC 3000억 늘어 26조4000억
청년 월세 한시 지원 연장 690억
전세사기 피해 융자 1800억 증액
공적개발원조·전투기 사업은 감액
정부안보다 3000억 감액 국회가 21일 열린 본회의에서 총지출 기준 656조6000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을 의결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안인 656조9000억원과 비교해 약 3000억원 줄어든 규모로 국회를 통과했다. 이제원 선임기자 |
장애인연금 부가급여도 1만원 인상된다.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출퇴근 비용 지원 한도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증액되고, 장애인 콜택시 30대를 추가 도입하는 데에도 10억원이 배정됐다.
노인 복지 사업으로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대상이 2200명에서 3200명으로 1000명 늘어나고,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지원 기간은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된다.
그 밖에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 및 근로장학금 혜택이 확대되고, ‘천원의 아침밥’ 지원 기간도 연 7개월에서 8개월로 1개월 늘어난다.
‘민생 범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광역 기동순찰대 28개팀, 형사기동대 43개팀이 신설된다. 취약 지역의 안전을 위해 ‘지능형 거리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주택융자 공급은 1800억원 확대된다.
국방·보훈 분야에선 보라매(양산), 레이저 대공무기 분야에 2426억원을 신규 반영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임관 전 ROTC 장교의 학업생활지원금이 강화되고, 저소득 보훈대상자에 대한 생활조정수당은 10% 인상된다.
반면 기재부 예비비(8000억원)와 부처별 해외 ODA 예산(약 2000억원), 차기 전투기(F-X) 2차 사업(2300억원) 등의 예산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감액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본회의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고금리·고물가로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재정 여건도 1000조원 누적된 국가채무로 인해서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년도 재정 지출 증가율을 2005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인 2.8%로 억제해 건전 재정 기조 확립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통과한 예산안은 정부안 대비 관리재정수지와 통합재정수지가 각각 4000억원씩 개선돼 국가채무도 1195조8000억원으로 정부안(1196조2000억원)에서 약 4000억원 감소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