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지수 ‘흔들’···3분기 ELS·DLS 발행액 봤더니

김태일 2023. 12. 22.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채금리 불안 등 시장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올해 3·4분기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액이 전분기 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SCEI 발행액은 지수 투자수요 위축으로 직전 분기 대비 33.8% 줄어든 수치다.

ELS 상환액은 1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13조1000억원) 대비 11.9%(1조5000억원) 감소했다.

상환액의 경우 3조4000억원으로, 전분기(5조원) 대비 31.6%(1조6000억원)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분기 대비 19.02% 줄어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 국채금리 불안 등 시장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올해 3·4분기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액이 전분기 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환액 역시 같은 기간 17% 이상 감소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3·4분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전체 파생결합증권의 발행액은 1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16조3000억원) 대비 19.02%(4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구체적으로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9조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2.0%(2조원) 감소한 게 컸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수형 ELS 발행액은 7조3000억원으로 전체 73.9%르 차지했다. 종목형(21.4%), 혼합형(4.7%) 대비 월등히 높은 비중이었다.

기초자산별로 따지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6조2000억원), 유로스톡스(EuroStoxx)50(5조7000억원), 닛케이225(3조2000억원), 코스피200(3조1000억원), HSCEI(1조4000억원) 순이다. 특히 HSCEI 발행액은 지수 투자수요 위축으로 직전 분기 대비 33.8% 줄어든 수치다.

녹인(Knock-In)형 ELS 발행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2000억원 감고했다. 지난해 중 H지수 연계 ELS 등에서 낙인이 발생한 영향이다.

ELS 상환액은 1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13조1000억원) 대비 11.9%(1조5000억원) 감소했다. 조기상환은 9조7000억원으로 전분기(9조6000억원)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만기상환은 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3조6000억원)보다 줄었지만 이는 전분기 퇴직연금 편입 단기물 만기상황이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한다.

이에 따라 발행 잔액은 지난 9월말 기준 63조9000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분기(66조원) 대비 3.1%(2조1000억원) 축소됐다.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4조1000억원) 대비 21.6%(9000억원) 감소했다.

상환액의 경우 3조4000억원으로, 전분기(5조원) 대비 31.6%(1조6000억원) 줄었다. DLS 발행 잔액은 30원을 기록하며 전분기(30조3000억원)와 비슷했다.

또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자산(헤지자산) 평가 금액은 91조7000억원, 부채평가액은 88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3조5000억원을 초과한 셈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