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3’ PD “섭외 위해 3만명에 DM, 학교 앞 길거리 캐스팅도” [EN:인터뷰②]

하지원 2023. 12.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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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3' 김인하 PD가 출연진 섭외 과정을 공개했다.

12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환승연애3' 김인하 PD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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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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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환승연애3' 김인하 PD가 출연진 섭외 과정을 공개했다.

12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환승연애3’ 김인하 PD 인터뷰가 진행됐다.

‘환승연애3’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과몰입 연애 리얼리티로 큰 사랑을 받은 '환승연애' 세 번째 시즌이다.

'환승연애3'는 시즌1, 2를 연출했던 이진주 PD가 JTBC 이적으로 빠지고, 디즈니+ ‘핑크라이’ 등을 만든 김인하 PD가 메인 PD로 이름을 올렸다. ‘환승연애3’에는 패널 군단으로 사이먼 도미닉, 이용진, 김예원, 유라가 이번에도 참여한다.

이날 김인하 PD는 출연자 섭외 기준으로 진정성을 언급하며 "자신의 연애에 대해서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출연자들을 굉장히 많이 만났다. 한번 만나서는 사람들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미팅을 통해서 심층적으로 알려고 노력했다. 커플의 이야기기 때문에 둘의 대화가 다를 수 있다. 각각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출연자를 섭외하면서 보낸 DM(계정 다이렉트 메시지)만 3만 개가 넘는다고. 김인하 PD는 "소셜 계정 있으신 분들은 다 받지 않았을까 싶다"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김 PD는 "정말 많은 분께 연락을 드렸다. 유명 관광지나 학교 앞이나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에서는 길거리에서도 많이 캐스팅했다. 놀랍게도 길거리에서 만난 분들은 DM을 받은 적이 있고 그렇더라"고 덧붙였다.

리얼리티 연애프로그램에 끊임없이 따라붙는 사생활 논란, 진정성 논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 PD는 "타연애프로그램에서 하는 검증 절차는 기본적으로 한다. 사실은 검증 절차라는 게 크게 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이는 없다. 우리는 시간을 많이 할애하자는 거다. 계속 만나고 전화하고 귀찮게 하지 않았나 싶다"며 "직장이 확인되면 지인들도 체크하고, 평이라던가 그런 거를 다 체크하려고 노력했다. 제작진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직업이 크게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분이 자기의 연애사를 밝히는 게 더 힘들 수도 있다. 방송에서도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거고. 출연한다는 건 그들만의 사연이 있는 거도 이야기가 있는 거기 때문에 본방을 보시면 아시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출연진 연령대에 대해서는 "너무 20대 초반인 분들보다는 중반부터 30대 초반분들 이야기가 저한테 와닿은 게 있었다. 너무 어리신 분들은 배제하고 섭외했다"고 전했다.

또 "장기 연애만이 아름다운 연애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양한 종류의 연인을 넣고 싶어 하면서 느꼈던 게 요새 친구들은 짧게 만나는구나 싶었다. 이게 단점이기만 할까 싶었다. 트렌드가 변했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커플을 넣으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나아가 김인하 PD는 "전 연인과 있으면 안 울 수가 없더라. 슬픔의 눈물일 수 있지만 분노의 눈물도 있고. 눈물의 종류가 다양해서 눈물이 많았던 편인 것 같다"며 눈물 파티를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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