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43.6%, 자가에 거주…첫 주택 마련에 7.4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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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가구의 43.6%는 자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7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1일) 전국 표본 5만1천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신혼 가구 자가거주 43.6%…청년층 대부분 임차
신혼 가구 중 자가에 거주하고 있는 비율이 43.6%로 집계됐습니다. 임차 거주 비율이 52.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주택유형으로는 아파트가 73.3%로 나타났고 단독주택 10.7%, 다세대 10.5%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은 '주택 구입자금 대출지원(49.1%)'이 꼽힙니다. 또 '전세자금 대출지원(30.4%)',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5.3%)'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만 19세 이상~34세 이하인 청년 가구는 대부분 임차(82.5%)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자가 거주 비율이 13.2%, 무상 4.3%를 차지했습니다. 단독주택이 38.1%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아파트 31.3%, 다세대 11.2%가 뒤를 이었습니다.
청년층은 전세자금 대출지원(38.3%)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어 월세보조금 지원(22.1%), 주택 구입자금 대출지원(20.3%) 순으로 답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자가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 중 61.3%로, 절반 이상이 자기 집을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의 60.6% 대비 소폭 늘었습니다.
수도권이 54.7%에서 55.8%로, 광역시도 62.%에서 62.8%로 상승했습니다. 도지역은 69.0%에서 69.1%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최초 주택을 마련하는 데 걸린 시간은 7.4년으로, 지난해 7.7년과 비교해 약 3개월 줄었습니다.
[월소득 대비 임대료(RIR) 추이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기준 임차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율(Rent Income Ratio)은 전국 기준 16.0%(중위수)로, 전년 15.7% 대비 증가했습니다.
수도권은 17.8%에서 18.3%, 광역시 등은 14.4%에서 15.0%로, 도지역은 12.6%에서 13.0%로 늘었습니다.
자가가구의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rice Income Ratio)는 전국 기준 6.3배(중위수)로 전년 6.7배와 비교해 줄었습니다. 수도권이 10.1배에서 9.3배로 낮아졌습니다. 광역시 등은 7.1배에서 6.8배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가구 중 내 집을 보유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89.6%에 달해 전년 88.9%에 비해 소폭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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