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내가 엄마지만, 아직 엄마 필요해” 모친상 사연에 눈물(싱어게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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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이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 노래한 25호의 마음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25호는 "이전 라운드까지 불렀던 노래들이 제가 이런 아픔을 겪지 않았다면 그냥 사랑 노래였을 거다. 엄마를 잃고 난 다음에 모든 이별 노래가 엄마와 연결되더라. 엄마한테 들려드리고 싶던 곡이 '님은 먼곳에'였다. 너무 좋아하시던 곡이었고 엄마를 떠나보낸 그리움을 표현한 곡이었다"라며 "2라운드에서는 상실감. 그 일을 겪은 후 너무 힘든 마음을 표현했다면 3라운드에서 부른 노래는 '그래도 살아야지' 느낌이었다. 그 마음을 담아서 여기에서 토해내고 나니까 스스로 치유가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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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백지영이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 노래한 25호의 마음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12월 21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서는 4라운드 ‘TOP10 결정전’에서 25호의 무대가 공개 됐다.
25호는 지난해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했다. 25호는 “이전 라운드까지 불렀던 노래들이 제가 이런 아픔을 겪지 않았다면 그냥 사랑 노래였을 거다. 엄마를 잃고 난 다음에 모든 이별 노래가 엄마와 연결되더라. 엄마한테 들려드리고 싶던 곡이 ‘님은 먼곳에’였다. 너무 좋아하시던 곡이었고 엄마를 떠나보낸 그리움을 표현한 곡이었다”라며 “2라운드에서는 상실감. 그 일을 겪은 후 너무 힘든 마음을 표현했다면 3라운드에서 부른 노래는 ‘그래도 살아야지’ 느낌이었다. 그 마음을 담아서 여기에서 토해내고 나니까 스스로 치유가 됐다”라고 전했다.
25호는 자신이 위로받은 조용필의 ‘그 또한 내 삶인데’를 선곡했다. 25호는 “아빠가 제가 ‘싱어게인’ 나오고 나서 너무 좋아하신다. 아빠한테 힘내시고 오늘 제가 불러드리는 노래가 아빠에게 큰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울먹였다.
25호의 무대를 본 백지영은 “우리 나이 또래의 사람들만 알고 있는 내가 엄마이기도 하고 아직은 엄마가 필요한. 25호 님의 그 마음을 너무 잘 알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같은 마음을 느낀 25호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다시 심사에 집중한 백지영은 “가끔은 노래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 가사를 슬쩍 흘려보낼 때도 있다. 정말 정성스럽게 그 단어가, 그 멜로디가, 그 가사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꼭꼭 씹어서 어미 새가 아기새한테 먹이를 토해서 먹여 주듯이 의미를 전달 해주신 것 같다. 그 점에서 굉장히 감동했다. 그런 마음으로 불러주시지 않았으면 저희한테도 이런 울림이 없을 것 같다”라고 평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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