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볼보 EX30, 작아서 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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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시 배출가스는 없지만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주기적관점'에서 바라볼 때는 오히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탄소배출량이 더 많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노력이다.
소형SUV인 만큼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아이디어도 적극 적용됐다.
앞좌석에 앉았을 때는 예상보다 훨씬 넓게 느껴졌다.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디자인이 적용된 덕분인데 특히 숨은 공간을 활용하려는 볼보 디자이너들의 노력에 다시금 감탄했다.
앞좌석 가운데 설치된 글로브박스는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쉽게 손이 닿는다. 도어를 열려면 터치스크린에서 버튼을 찾아야 한다. 앞좌석 사이에는 작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는데 덮개를 열면 그 안에 또다시 숨은 수납공간이 마련됐다.
핵심은 슬라이딩 컵홀더다. 컵을 끼울 수 있는 부분만 뒤로 밀 수 있도록 돼있는데 이 경우 하단 트레이를 별도로 활용 가능하다. 필요없을 때는 밀어 넣을 수 있어 시각적으로 더욱 넓어 보인다.
스마트폰을 놓아둘 수 있는 홀더도 앞뒤 좌석에 모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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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시 최대 475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도심 주행은 물론 주말 장거리 여행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다. 10~80%까지 약 26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3kW의 DC 충전도 지원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부의 호텔을 출발, 구불구불한 해안도로와 고저차가 심한 산길도 달렸다. 가속성능은 경쾌하다. 가속페달을 밟는 만큼 쭉쭉 치고 나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6초가 걸린다. 작다고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게다가 후륜구동 기반이어서 코너링이 매우 즐겁다.
운전자 지원 기술도 충실한데 차세대 파일럿 어시시트는 스스로 차선변경을 지원한다.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는 주차에 자신 없는 이들을 위한 필수 기능이다. 빈공간을 감지하고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조향장치를 제어해 차를 주차할 수 있다. 물론 운전자가 주변 상황을 인지해야 한다.
국내엔 코어(Core) 및 울트라(Ultra) 두 가지로 출시됐다. 보조금을 제외한 가격은 코어 4945만원, 울트라 5516만원으로 책정됐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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