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 정상 "국경 관리 강화 시급"…공화당 비판 의식

박찬범 기자 2023. 12. 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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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과 멕시코 정상의 통화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소개했습니다.

미국-멕시코 국경을 통한 이민자들의 불법적인 미국 유입 문제가 내년 11월 미국 대선의 중요 쟁점이자 의회의 당면 현안이 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관련 외교적 노력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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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7일 정상회담한 미국과 멕시코 정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간 국경에서의 법 집행 강화가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과 멕시코 정상의 통화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소개했습니다.

미국-멕시코 국경을 통한 이민자들의 불법적인 미국 유입 문제가 내년 11월 미국 대선의 중요 쟁점이자 의회의 당면 현안이 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관련 외교적 노력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엘리자베스 셔우드랜들 국토안보보좌관 등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조만간 멕시코를 방문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커비 조정관은 소개했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멕시코와의 국경을 통해 들어오는 불법입국자급증 문제와 관련해 공화당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백악관이 10월 의회에 요청한 대우크라이나·이스라엘 지원용 추가 예산 승인도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국경 통제 예산 증액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난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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