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9년 전 소녀시대 탈퇴 밝혀 “다수가 이기는 시스템…내 인생의 암흑기”[종합]

이슬기 2023. 12. 22.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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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팀 탈퇴 후 심경을 밝혔다.

한편,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제시카는 2014년 팀 탈퇴를 선언했다.

당시 제시카는 당시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다"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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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슬기 기자]

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팀 탈퇴 후 심경을 밝혔다.

12월 20일 공개된 싱가포르 코미디 팟캐스트 '더 데일리 케첩(The Daily Ketchup)'에는 제시카가 출연했다.

이날 제시카는 "유명인으로서의 고충이 있나"란 질문에,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있다. 가끔은 굉장히 축복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친구들과 같은 일반인의 삶을 살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아무도 모든 걸 가질 수는 없지 않나. 그래서 최대한 제 삶의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고 답했다.

"솔로 활동과 그룹 활동의 차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단체에 있으면 알겠지만 다수가 항상 이기기 때문에 홍차를 마시고 싶지 않아도, 5명이 마시고 싶으면 마셔야 한다. 단순한 예지만, 정말 작은 선택부터 큰 것까지 이렇게 되다 보니 그런 시스템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지카는 소녀시대 탈퇴 후 심경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과거는 그저 과거로 두고, 밝은 면을 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덤덤하게 말하면서도 “내 삶에 있어 힘들고 어두운 시기 중 하나였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나에게는 나를 지지해 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었고, 팬들도 그 자리에 있었다. 외롭다고 느끼진 않았다. (한편으로는) 스스로 한층 성장하기에 좋은 때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제시카는 2014년 팀 탈퇴를 선언했다.

당시 제시카는 당시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다”라고 글을 남겼다.

반면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 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 제시카의 갑작스러운 이야기에도 당사와 소녀시대 멤버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왔다. 그러나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후 제시카는 SM엔터테인먼트와 공식적으로 결별한 후, 중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에서 2위를 차지하며 중국 걸그룹으로 재데뷔하면서 새로운 활동에 나섰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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