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원더골에도 이강인은 무덤덤 "자주 봐서 익숙하다"

맹봉주 기자 2023. 12. 22.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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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본 장면입니다."

음바페는 후반 38분 추가골까지 넣으며 2골로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후 이강인에게 음바페 골에 대해 물었다.

"음바페가 그런 골을 넣는 걸 보는 건 매우 익숙한 일이다. 낯설지 않다. 물론 자주 보면서도 항상 놀랍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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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오른쪽)과 킬리안 음바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자주 본 장면입니다.“

후반 15분.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 부근에서 공을 잡았다.

음바페는 드리블 돌파가 아닌 중거리 슛을 선택했다. 공은 대포알처럼 날아가더니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FC 메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자신의 생일을 자축하는 득점이었다. 음바페는 후반 38분 추가골까지 넣으며 2골로 기쁨을 만끽했다.

PSG(파리생제르맹)는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 홈경기에서 FC 메스를 3-1로 이겼다. 승점 40점이 된 PSG는 프랑스 리그앙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음바페의 골을 보고 홈팬들은 환호했다. 팀 동료인 이강인도 기뻐했다.

이강인은 이날 음바페와 함께 PSG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 출전하며 후반 추가 시간 교체되기 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 킬리안 음바페.

공격 포인트도 올렸다. PSG의 선제골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비티냐에게 정확하게 떨어지는 크로스를 올렸다. 비티냐는 헤더로 마무리한 뒤 이강인을 콕 가리키며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지난 10월 말 브레스트전 이후 이강인이 두 달여 만에 올린 도움이다. 이번 시즌 공식전 2골 2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이강인은 총 68번의 볼 터치를 기록하며 94%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54회 패스를 시도해 51차례나 동료에게 정확하게 연결했다.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키 패스가 3회에 달했다. 크로스도 6개를 시도하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후 이강인에게 음바페 골에 대해 물었다. 후반 15분 나온 중거리 슛 원더골을 어떻게 봤느냐고 질문했다.

이강인의 답변은 간단했다. "음바페가 그런 골을 넣는 걸 보는 건 매우 익숙한 일이다. 낯설지 않다. 물론 자주 보면서도 항상 놀랍다"고 말했다.

▲ 이강인과 음바페가 PSG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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