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캠프, 트럼프·히틀러 비교 그래픽 제작…여론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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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 캠프가 그래픽까지 동원해 대선 경쟁 상대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히틀러와 유사하다며 공세를 폈다.
21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바이든 대통령 캠프는 전날 밤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며 '히틀러를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트럼프'라는 제목의 그래픽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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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대통령 캠프가 그래픽까지 동원해 대선 경쟁 상대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히틀러와 유사하다며 공세를 폈다.
21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바이든 대통령 캠프는 전날 밤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며 '히틀러를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트럼프'라는 제목의 그래픽을 게재했다.
논란이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고, 바로 아래 유사한 히틀러의 발언을 병기하는 식이다.
"우리 나라에서 해충처럼 살고있는 정적들을 뿌리 뽑을 것"이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유대인은 박멸돼야 하는 해충"이란 히틀러의 발언과 함께 세우는 방식이다.
"이민자들이 우리나라의 혈통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발언은 "열등한 인종에 의한 혈통의 오염은 독일의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는 발언과 비교했다.
또 "우리나라의 내 정적들은 러시아나 북한의 독재자들보다 더 나쁘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우리 모두 독일 내부의 적에 대해 인식해야 한다"는 발언과 나란히 뒀다.
실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사가 히틀러 등 독재자들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에 바이든 캠프도 공세적으로 여론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에서 정치적 상대방을 히틀러와 비교하는 것은 금기에 가까운 일이었으나, 바이든 대통령 캠프는 일상적으로 이 같은 작전을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이 되풀이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최근 대부분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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