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는 1359억 원으로 똑같지만...안토니는 먹튀가 될 위기에 처했고 케인은 뮌헨의 구세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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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만 유로(한화 약 1359억 원)를 주고 데려온 안토니와 해리 케인이 정반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안토니와 달리 또 다른 '1359억 원의 사나이' 케인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뮌헨은 9500만 유로를 주고 케인을 데려왔다.
뮌헨은 케인의 활약에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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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9500만 유로(한화 약 1359억 원)를 주고 데려온 안토니와 해리 케인이 정반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안토니는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였다. 2020년 7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아약스에 합류했던 안토니는 2020/21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6경기 10골 10도움을 올렸다. 2021/22시즌 기록은 33경기 12골 10도움이었다.
안토니는 지난해 여름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하자 텐 하흐 감독을 따라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안토니 영입에 9500만 유로를 지출했다. 기대와 달리 안토니는 지난 시즌 47경기 10골 5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 안토니는 더 나빠졌다. 2023/24시즌 그는 18경기에 나왔지만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가정 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다시 훈련에 복귀하기까지 했다. 맨유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메이슨 마운트, 해리 매과이어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온전한 전력이 아니라는 걸 감안해도 이적료를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안토니와 달리 또 다른 ‘1359억 원의 사나이’ 케인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케인은 지난 여름 19년 동안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9500만 유로를 주고 케인을 데려왔다. 안토니가 맨유에 입성했을 때와 같은 금액이었다.
케인은 뮌헨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케인은 전반기에 뮌헨에서 22경기 25골 8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는 벌써 30개를 넘어섰다. 분데스리가에서 15경기 21골을 터트린 케인은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케인은 2020/21시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29경기 41골)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뮌헨은 케인의 활약에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레반도프스키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 뮌헨은 믿을 만한 공격수가 없었다. 케인 덕분에 뮌헨은 고민을 단숨에 해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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