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대 뉴스] ②美 IRA 본격화…K-배터리, 글로벌 완성차 합작사 봇물

김종성 2023. 12. 2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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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가 본격화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대규모 북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동화 전환을 추진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사 형태로 현지 배터리 공장 증설이 크게 늘었다.

특히 중국업체들의 미국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 배터리 3사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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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가 본격화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대규모 북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동화 전환을 추진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사 형태로 현지 배터리 공장 증설이 크게 늘었다.

IRA는 미국 등 북미산 전기차 구매 시에만 보조금 혜택을 받도록 했다. 또는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광물을 가공해 50%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해야만 IRA에 따른 보조금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중국업체들의 미국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 배터리 3사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2020년 GM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해 미국에서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현대차와 조지아 합작공장을 신설 중이고, 일본 혼다, 스텔란티스와도 배터리 공장을 추진 중이다. SK온은 포드, 현대차와 손잡았다. 북미 시장 진출이 가장 뒤늦은 삼성SDI도 올해 스텔란티스, GM과 잇달아 북미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SK온-포드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 신설공사 현장. [사진=SK온]

[2023년 아이뉴스24 선정 10대뉴스]

①챗GPT가 불지핀 AI 시대...생존이 걸린 '빅테크 전쟁'

②美 IRA 본격화…K-배터리, 글로벌 완성차 합작사 봇물

③증시 강타한 '2차전지 광풍'에 에코프로·배터리아저씨 인기↑

④알뜰폰 1500만 시대...이동통신 '메기' 역할 하나

⑤부동산 PF 부실·저축은행 적자

⑥횡령·일탈에 ELS 불판 논란

⑦'내우외환' 카카오...간절한 '조직 쇄신' 통할까

⑧재계, 노란봉투법, 중처법 강력 반발

⑨'이재명 영장' 기각됐지만 사법리스크 확대

⑩한동훈, 여당 비대위원장 취임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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