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주요 전시…조경·불교·여성 등 다채로운 기획

서지민 기자 2023. 12. 2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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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전국 미술관에서는 내년 주요 전시를 기획하고 홍보에 나섰다.

종로구 소격동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은 4월 한국 최초 여성 조경가인 정영선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경기 과천시 막계동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는 7월 '퍼포밍 홈: 대안적 삶을 위한 집' 전시를 통해 2000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변화해온 한국의 주거 건축 양상을 공개한다.

용인시 처인구 호암미술관은 3월 '여성과 불교'란 주제를 내걸고 동아시아 불교 미술을 젠더 관점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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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시·작가 개인전
아시아 최대 ‘광주비엔날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벌써부터 전국 미술관에서는 내년 주요 전시를 기획하고 홍보에 나섰다. 크고 작은 기획전이 다채롭게 펼쳐지니 슬기로운 문화생활을 위해 미리 일정을 확인해보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은 2월 알제리 출신의 세계적 설치미술가인 필립 파레노 개인전으로 새해를 연다. 내년이 리움미술관이 세워진 지 2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개관 이래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종로구 소격동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은 4월 한국 최초 여성 조경가인 정영선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9월에는 ‘아시아 여성 미술가’ 전시가 진행된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아시아 여성 예술가 30여명을 소개한다.

경기 과천시 막계동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는 7월 ‘퍼포밍 홈: 대안적 삶을 위한 집’ 전시를 통해 2000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변화해온 한국의 주거 건축 양상을 공개한다. 다양한 삶의 공간과 환경을 살펴보며 일상생활에 깃든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용인시 처인구 호암미술관은 3월 ‘여성과 불교’란 주제를 내걸고 동아시아 불교 미술을 젠더 관점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 후쿠오카현 혼가쿠지 소장품인 ‘석가여래탄생도’ 등 평소에 보기 힘든 유명 작품이 한자리에 모이니 기대해볼 만하다.

9월에는 아시아 최대 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가 찾아온다. 주제는 ‘판소리-21세기 사운드스케이프’로 프랑스 출신 니콜라 부리오가 총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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