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매출 2배 증가"…뷰티 늘리는 패션 플랫폼 '미소'

구서윤 2023. 12. 22.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라인 뷰티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뷰티 사업을 꾸준히 확장 중인 패션 플랫폼들 역시 매출 상승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뷰티는 패션과 교차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데다 진입장벽도 낮아 업계는 입점 브랜드를 꾸준히 늘리며 거래액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의 뷰티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다.

패션과 연계해 뷰티 제품을 추천하고 입점 브랜드 수를 꾸준히 늘린 결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 뷰티 브랜드 늘리며 거래액도 증가
화장품, 재고 관리·보관 쉬워 카테고리 확장에 도움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온라인 뷰티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뷰티 사업을 꾸준히 확장 중인 패션 플랫폼들 역시 매출 상승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뷰티는 패션과 교차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데다 진입장벽도 낮아 업계는 입점 브랜드를 꾸준히 늘리며 거래액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 화장품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사진=구서윤 기자]

22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의 뷰티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다. 패션과 연계해 뷰티 제품을 추천하고 입점 브랜드 수를 꾸준히 늘린 결과다.

무신사는 지난해 2월 뷰티 전문관 '무신사 뷰티'를 오픈했다. 무신사의 올해 뷰티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뷰티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와 구매자 수 또한 2배 이상 늘어났다.

에이블리는 지난 2021년 3월 발 빠르게 뷰티 카테고리를 정식 론칭한 이후 거래액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이달 1일~15일 에이블리 뷰티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스킨케어, 색조화장품 모두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120% 증가했다. 마스크팩과 토너패드 판매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배, 3배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화장품 리뷰 작성률이 50%에 육박하는 등 고객의 적극 참여와 패션과 뷰티를 연계한 추천 기술 덕분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4월 뷰티 카테고리를 오픈한 지그재그 역시 단독상품과 신상품 선출시를 다수 진행하고, 패션과 뷰티를 연계한 개인화 맞춤 추천을 지속 고도화 한 결과, 거래액이 늘고 있다. 오픈 당시 200여 개였던 뷰티 브랜드는 현재 1600여 개로 8배 증가했다.

패션플랫폼들이 뷰티로 영역을 넓히는 이유는 진입 장벽이 낮고 재고 관리가 쉬워 카테고리 확장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특히 패션 제품과의 연관성이 높다. 여름에는 휴양지에 맞는 의류와 화장품, 뷰티소품을 동시에 구매하고, 날이 쌀쌀해지는 가을·겨울에는 겉옷과 함께 보습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을 함께 구매하는 방식이다.

패션 플랫폼뿐만 아니라 쿠팡, 컬리 등 이커머스도 뷰티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빠른 배송을 시작하거나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롯데온, SSG닷컴도 럭셔리 화장품 중심의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프라인보다 화장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구매에 지갑을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으며 화장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인식도 옅어졌다. 또한 플랫폼이 직매입하거나 입점한 브랜드사가 직접 배송하는 형태여서 오픈마켓 보다 신뢰성도 높은 편이다.

패션 브랜드가 뷰티 사업에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며 '핫'한 브랜드로 떠오른 마뗑킴은 올해 1월 뷰티 브랜드 '마지두마뗑'을 출시했다. 스킨케어 라인 첫번째 제품으로 슬립 페이스 마스크를 선보인데 이어 크림, 토너, 앰플, 클렌징, 선케어 제품 등 7종류의 제품을 선보였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결국 뷰티도 패션의 연장선상으로 OOTD(오늘의 패션)와 스타일을 완성하는 개념이라서 패션 고관여자인 소비자들이 자연스레 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