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신진서 9단, 3년 연속 명인전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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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은 약간의 시간 소비 후 흑1의 뻗음을 선택한다.
흑7의 뻗음에 박정환 9단은 백10, 12로 최대한 수순을 비틀며 틈을 찾는다.
결국 최후의 변화가 마무리된 후 흑37, 흑39에 돌이 놓이자 박정환 9단이 대국 종료를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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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조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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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은 약간의 시간 소비 후 흑1의 뻗음을 선택한다. 정확한 수 읽기가 뒷받침된 한 수. 백은 11도 백1에 찔러 변화를 구하고 싶지만 백13으로 하변을 움직일 때 흑14의 끊음이 준비돼 있다. 백15로 되돌려 단수 치는 것은 우변 자충 때문에 우하귀 백돌 다섯 점이 도로 잡히는 뒷맛이 남는다. 흑16까지 결국 백이 곤란한 변화. 실전 백2는 어쩔 수 없는 선택. 흑7의 뻗음에 박정환 9단은 백10, 12로 최대한 수순을 비틀며 틈을 찾는다. 하지만 흑17이 결정타. 얼핏 백20, 22로 흑 대마가 엮이는 것처럼 보이나 흑23의 끊음이 통렬하다. 흑25의 양 환격을 통해 흑27까지 선수로 하변 백돌 다섯 점이 잡혔다. 이렇게 되자 중앙 흑 석 점을 살릴 이유가 사라지며 형세가 명확해졌다. 백28로 12도 백1에 끊는 수 역시 흑8의 단수가 성립해 득이 없는 진행이다. 결국 최후의 변화가 마무리된 후 흑37, 흑39에 돌이 놓이자 박정환 9단이 대국 종료를 선언한다. 반면 12집 정도의 차이. 신진서 9단의 흑 불계승이다.
패자조에서 5연승을 거두며 부활에 성공한 신진서 9단은 “초반엔 서로 만만치 않다고 느꼈다. 우변 대마 타개에서 좋지 않다고 여겼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타개됐다. 좌변 축을 나가면서 확실히 형세가 좋아졌다고 느꼈다”는 대국 감상을 남겼다. 변상일 9단과 펼칠 결승 3번기에 대한 예상 전망에서는 “변상일 9단이 춘란배에서 우승한 후 확실히 강해졌다고 느낀다. 어려운 상대이기 때문에 5대 5의 승부라 생각하고 결승전을 차분히 준비하겠다. 따로 특별한 선전포고는 없다”며 위트 있는 임전 소감을 밝혔다.
정두호 프로 4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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