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 (The 16th Seoul Jazz Festival 2024)···라우브 정글 등 1차 라인업 공개

손봉석 기자 2023. 12. 22.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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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즈페스티벌



음악은 물론, 다양한 문화적 취향을 만족시키며 큰 사랑을 받아 온 ‘서울재즈페스티벌’이 2024년 라인업 중 1차 라인업 5팀을 공개했다.

다이나믹한 퍼포먼스와 감성적 음악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라우브(Lauv)’, 재즈의 선구자이자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 모던재즈 드러머 빌 스튜어트, 베이시스트 비센테 아처가 함께하는 ‘존 스코필드 트리오(John Scofield Trio)’, 소울, 재즈, 일렉트로닉 음악의 완벽한 조화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프렌치 키위 주스(FKJ)’, 감각적인 그루브와 에너지, 세련된 멜로디 라인으로 관객을 춤추게 할 영국 출신 아티스트 ‘정글(Jungle)’, 매력적인 보이스와 우아한 음악으로 극찬을 받은 재즈계의 떠오르는 스타, 아이슬란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레이베이(Laufey)’가 1차 라인업에 올랐다.

내년으로 16회를 맞는 ‘서울재즈페스티벌’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4개의 공연장에서 펼쳐지며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약 60팀이 멋지고 활기찬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식 2차 티켓인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12월 28일 목요일 낮 12시부터 멜론티켓에서 한정 수량 판매된다. 추가 라인업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작곡과 프로듀싱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라우브는 2015년 사운드클라우드로 공개한 첫 싱글 ‘The Other’이 입소문을 타고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100 차트에 진입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7년에 선보인 ‘I Like Me Better’는 빌보드 싱글 차트 27위 달성, 빠른 속도로 20억 회 이상 스트리밍 기록을 세우며 큰 인기를 얻었다. 2018년에는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를 만큼 큰 성공을 거둔 ‘Paris In The Rain’ 등 기존 발표곡들을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 ‘I met you when I was 18’을 선보였다. 2020년에 발표한 데뷔 앨범 ‘~how i’m feeling~‘은 트로이 시반이 함께한 ‘i’m so tired…’, 앤 마리가 함께한 ‘fuck, I’m lonely’, 레이니(LANY)와 함께한 ‘Mean It’, 알레시아 카라와 소피아 레예스가 각각 피처링한 ‘Canada’, ‘El Tegano’ 그리고 ‘Make It Right’ 리믹스 작업으로 인연을 맺은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한 ‘Who’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가 되면서 UK 앨범 차트 9위, 빌보드 앨범 차트 16위에 오르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팬데믹 기간을 보낸 후 지난해 발표한 두 번째 앨범 ’All 4 Nothing‘에서는 전작과는 다르게 오롯이 자신의 목소리로 채운 ‘26’, ‘All 4 Nothing (I’m So In Love)’, ‘Kids Are Born Stars’, ‘Stranger’ 등을 선보여 평론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19년 서울재즈페스티벌로 처음 한국을 찾아 2022년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올해 첫 단독 공연으로 내한하여 팬들과 호흡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2024년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라우브의 퍼포먼스는 다이나믹함과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하이라이트 무대가 될 것이다.

솔로로서 그리고 마일스 데이비스, 조 헨더슨을 비롯한 다양한 뮤지션들과 함께 50년 이상을 활동하며 재즈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거장 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는 최근 음악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모던재즈 드러머 빌 스튜어트와 베이시스트 비센테 아처가 존 스코필드 트리오(John Scofield Trio)로 함께한다. 존 스코필드는 1974년 게리 멀리건과 쳇 베이커의 콘서트에 기타리스트로 참여하면서 레코딩 데뷔를 이뤘다. 1982년부터 마일스 데이비스의 투어에 참여해 재즈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그는 그래미 어워드 3회 수상의 쾌거를 이뤄내며 찰리 헤이든, 팻 매스니, 웨인 쇼터 등 주요 연주자들과 함께 50장가량의 앨범을 녹음했다. 그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음을 풀어내며 진솔한 연주를 선보이는 아티스트이다. 모던재즈 드러머이자 작곡가인 빌 스튜어트와 베이시스트 비센테 아처가 ‘존 스코필드 트리오’로 참여하며 타이트한 재즈 스탠더드와 오리지널 작곡을 통해 재즈 고유의 활기차고 본능적인 스타일을 구현한 음악을 만들고 있다. 2015년, 2019년 2차례 서울재즈페스티벌을 찾은 존 스코필드. 2023년부터 ‘존 스코필드 트리오’로 월드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 서울재즈페스티벌2024에서 펼칠 드라마틱한 라이브 무대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뉴 프렌치 하우스’ 장르의 시초이자 로셰 뮤직(Roche Musique) 소속 프랑스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인 FKJ는 2012년 첫 EP ‘The Twins’ 발매 전까지 사운드 엔지니어링을 공부, 파리에서 다른 가수들의 곡을 리믹스하며 DJ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 미국 싱어송라이터 마세고(Masego)와 함께한 ‘Tadow’의 라이브 영상이 유튜브 1억 6백만 뷰를 달성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7년 첫 셀프 타이틀 앨범 [French Kiwi Juice]로 일렉트로닉과 재즈, 소울, R&B를 혼합한 자신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보여주며 리스너들을 매료시켰다. 필리핀의 한 정글에 머물러 작업한 EP [Ylang Ylang]로 예술적, 감각적 사운드를 구사하며 수준 높은 라이브 퍼포먼스로 듣는 이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다양한 장르의 융합으로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가 담긴 앨범 <V I N C E N T>에서 자유롭게 음악 세계를 펼치며 음악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조쉬 로이드 왓슨(Josh Lloyd-Watson)과 톰 맥팔랜드(Tom McFarland)를 중심으로 결성된 영국 출신 아티스트 정글은 2014년 7월 셀프 타이틀 앨범 [Jungle]로 데뷔해 BBC Sound of 2014에 선정, UK 차트 7위에 진입하는 등 당시 유행과 정반대되는 EDM 사운드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갔다. 7인조 라이브 밴드로 확장해 70년대 펑크와 네오 소울 사운드를 업그레이드한 무대는 화제를 모았고, 이후 머큐리 프라이즈에 노미네이트, 5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2018년 정규 앨범 [For Ever]의 수록곡 중 조쉬 로이드 왓슨이 감독한 ‘Casio’, ‘Heavy California’, ‘Cherry’ 등 원테이크 형식의 댄스 비디오가 리스너에게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앨범 [Loving in Stereo]로 UK 차트 3위를 달성, 코첼라와 롤라팔루자 브라질 등 여러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24년 서울재즈페스티벌로 첫 내한을 하는 정글은 멀티플레이어로서 무대를 장악하는 탁월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이슬란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레이베이는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어머니와 재즈를 사랑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클래식과 재즈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모던재즈라는 장르를 선보였다. 아이슬란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첼리스트로도 활동한 그녀는 2020년 데뷔 싱글 ‘Street By Street’으로 아이슬란드 라디오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고, 2021년 발표한 EP [Typical of Me]는 빌리 아일리시, 윌로우 스미스, BTS의 뷔 등 아티스트들의 호평을 이끌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공개한 정규 앨범 [Everything I Know About Love]은 비평가들의 극찬과 함께 빌보드 얼터너티브 신인 앨범 차트 1위를 달성하며 주목받는 신인으로 거듭났다. 2023년 두 번째 정규 앨범 [Bewitched]는 아이슬란드 차트 3위를 기록, 2024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전통 팝 보컬 앨범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재즈, 클래식, 팝,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능숙하게 조합해 따뜻한 목소리로 진솔한 가사를 내뱉으며 선사할 아름다운 무대를 2024년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The 16th Seoul Jazz Festival 2024) 개요

일 시 : 2024년 5월 31일(금) ~ 6월 2일(일)

장 소 : 올림픽공원(88잔디마당, KSPO DOME, SK핸드볼경기장, 88호수수변무대)

얼리버드 티켓가 : 380,000원(3일권 할인티켓, 한정수량 판매)

얼리버드 티켓오픈 : 2023년 12월 28일(목) 낮 12시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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