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생환 원하면 종전 외 선택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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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인질들의 생환을 원한다면 전쟁을 끝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 무장 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날 공개한 육성 성명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의 추가 석방은 침략 중단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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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인질들의 생환을 원한다면 전쟁을 끝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 무장 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날 공개한 육성 성명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의 추가 석방은 침략 중단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저항 세력(하마스)을 제거하겠다는 목표를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 대한 무지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알카삼 여단은 대변인의 육성 성명을 배포한 직후 이스라엘군(IDF)이 지난주 시신으로 수습한 이스라엘 남성 인질 3명의 생전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인질의 신원은 엘리아 톨레다노, 니크 바이저, 론 셔먼으로 확인됐다고 이스라엘의 다른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습니다.
알카삼 여단은 이들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에서 "하마스를 제거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전투는 계속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전했습니다.
그는 "내가 하마스에 준 선택지는 '항복 아니면 죽음'으로 매우 단순하다"며 "그들에게 그 밖의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에도 "하마스 제거, 인질 석방, 가자지구로부터의 위협 종식 등 우리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투를 멈추지 않겠다"는 비슷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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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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