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 2028년+1년 연장 옵션으로 울버햄프턴과 동행 이어간다!

박찬기 기자 2023. 12. 22.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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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Getty Images



황희찬. Getty Images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동행을 이어간다.

울버햄프턴은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울브스의 최다 득점자 황희찬은 2028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조항으로 구단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황희찬은 2021년 울버햄프턴에 임대로 합류했고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9골을 넣으면서 게리 오닐 감독의 팀에서 자신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황희찬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이어 “2년 전 왓포드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후, 황희찬은 빠르게 골문 앞에서 자신의 무자비함을 보였다. 2-1로 승리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두 번의 치명적인 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지난 시즌 부상과 로테이션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그의 헌신은 멈추지 않았고 마지막 10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그의 빛나는 2023-24시즌을 만들었다”라고 황희찬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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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2021년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프턴에 완전 이적이 포함된 1년 임대로 합류했다. 잉글랜드에서 첫 시즌이었던 2021-22시즌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적응을 마쳤다.

하지만 다음 시즌 잦은 부상이 황희찬의 발목을 잡았다. 성공적인 첫 시즌에서의 활약에 황희찬이 큰 기대를 모았으나 27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절치부심한 황희찬은 올 시즌 자신의 기량을 폭발시키며 펄펄 날아올랐다. 잦은 부상 문제를 이겨낸 황희찬은 2라운드 브라이턴전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터뜨리며 시동을 걸었고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리버풀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컵 대회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재차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은 맨체스터 시티·애스턴 빌라전에서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후 본머스전에선 첫 도움을 기록했고 뉴캐슬전 득점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도움을 추가하며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 Getty Images



황희찬. Getty Images



더 놀라운 점은 홈에서의 활약이다. 올 시즌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의 홈구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득점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구단 역사상 최장 기록인 6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역사에 이름을 올렸고 올 시즌 터뜨린 8골 중 6골을 홈에서 기록하며 홈 팬들의 함성을 불러일으켰다.

황희찬은 리그 17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포로 공격을 이끌고 있고 이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황희찬의 재계약은 당연한 절차였다. 이미 2028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황희찬은 팀 내 최다 연봉자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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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Getty Images



결국 울버햄프턴의 공식적인 발표가 이어지며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의 완전한 핵심이자 에이스로 올라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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