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융합학부 신설해 바이오헬스-AI-반도체 분야 전문가 키운다

황해선 기자 2023. 12. 2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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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입 정시 필승전략]
개교 105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시립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4년제 공립대학으로 ‘서울이 만들고 서울이 키우는 대학’이다. 대규모 서울시 지원 및 정부 재정 확충 성과는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혁신적 교육 인프라 구축 및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올해 3월 취임한 원용걸 총장은 ‘서울과 함께 세계로 도약하는 서울시립대학교’를 대학 비전으로, ‘융복합 및 첨단분야 교육과 연구를 통한 도시문제 해결책 제시’를 특성화 전략으로 삼아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설정하고 세계로 재도약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혁신 △연구혁신 △산관학 협력 및 창업지원 △지역사회 및 글로벌 협력 △행정 및 재정 인프라 개선 등 5가지 중점 분야별 발전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특성화 전략과 연계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2023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평가 9위, 올해 신설된 학생교육 우수대학 평가에서 6위를 차지했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1위, 등록금 대비 교육비 3위, 학생당 자료 구입비 4위, 유지취업률 6위, 중도 포기율 4위 등으로 우수한 교육 여건 및 학생 성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첨단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첨단융합학부 정시모집

장금주 입학처장
도시과학특성화대학인 서울시립대는 첨단과학과 결합한 도시과학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2021년 학부에 ‘인공지능학과’와 ‘융합응용화학과’를, 일반대학원에 ‘스마트시티학과’와 ‘도시빅데이터융합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지능형반도체학과 등 4개 분야 대학원 정원을 161명(석사 120명, 박사 41명) 증원했다. 내년에 학부에도 첨단융합학부(융합바이오헬스전공, 첨단인공지능전공, 지능형반도체전공)가 신설될 예정으로 올해 정시모집에서 20명을 선발한다.

또한 서울시립대는 다양한 창의혁신 융복합 교과목을 개발 운영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지식 기반을 부담 없이 갖출 수 있도록 집중이수제, 마이크로전공제, 교류학점 제한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전공 기반 융복합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지원으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혁신융합대학 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 선정

서울시립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실시한 ‘2023년도 연구지원체계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아 지난해 B 등급 대비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디지털 물산업 혁신인재양성사업, 환경부 안전관리 핵심 기술개발 사업,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 등 다수의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중 차세대통신 분야가 선정돼 본 사업으로 3개 분야(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통신)를 추진하게 됐으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거점형 운영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교육 및 연구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립대 취업률은 2022년 대학정보 공시 기준 69.2%로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중 8위이며 취업의 질과 직업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1년 유지 취업률은 89.3%로 서울시 소재 주요 대학 중 3위로 전년도에 이어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2023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거점형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와 서울시로부터 향후 5년간 매년 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서울시립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학생들에게 상담·진로·취업 서비스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진로·취업 프로그램 4단계 로드맵을 마련했고 진로교육 의무화를 위한 교과목 개발, 취업역량강화 비교과프로그램 운영, 진로·취업 1대1 전문 컨설팅 등 학생의 진로와 취업에 대한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2024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 1850명의 49.4%에 해당하는 914명을 정시로 모집한다(가군 158명, 나군 756명).

인문·자연계열 일반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하며 수능 반영 비율은 계열별로 상이하다. 인문계열Ⅲ의 경우 수능 반영 비율이 국어는 30%→35%로 높아졌고, 수학은 30%→25%로 낮아졌으며 탐구영역의 반영 과목이 사회탐구 2과목으로 변경됐다.

2024학년도부터는 미래 산업 분야 융합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자연계열Ⅰ에는 첨단융합학부(정원 20명)가 신설돼 각 세부 전공별로 융합바이오헬스전공 5명, 첨단인공지능전공 5명, 지능형반도체전공 10명을 선발한다. 예체능계열에서 지난해까지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던 디자인학과(29명)는 2024학년도부터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기존 정시모집의 정원 외 특별전형은 올해부터 ‘기회균형전형Ⅱ’로 전형 명을 변경해 모집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원자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총모집인원은 102명이며 농어촌학생 34명, 특성화고교졸업자 25명, 기초생활수급자 등 33명, 장애인 등 10명이다. 북한이탈주민 특별전형은 나군 인문·자연계열 내에서 모집인원 제한 없이 서류심사 50%+구술심사 50%로 선발한다.

인터넷 원서 접수는 2024년 1월 3일 10시부터 1월 6일 18시까지 4일간 실시하며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1월 9일부터 19일까지 각 모집단위별로 실시한다.

최초 합격자는 2월 6일에 발표하며 최초합격자 등록은 2월 7일부터 2월 13일까지 실시한다. 이후 2월 19일까지 추가합격자 발표 및 등록을 실시하고 2월 20일 18시까지 최종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다. 2월 21일 최종 등록을 마지막으로 2024학년도 정시모집 일정이 종료된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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