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진로 출고가 인하… 오늘부터, 열흘 일찍 반영
이미지 기자 2023. 12. 22. 03:04
하이트진로 “물가안정 동참”
하이트진로가 22일부터 대표 소주 제품인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를 10.6% 내린다. 이에 따라 참이슬 후레쉬(360mL)의 공장 출고가는 1247원에서 1115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하이트진로는 21일 “당초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 방침에 따라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인하할 계획이었지만, 물가 안정에 동참하고 성수기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를 앞당겨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국세청이 지난 17일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기준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 표준을 줄여주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출고가가 조정되면 대형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가정용 제품의 가격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식당이나 주점 등에서 판매되는 업소용 제품의 가격 인하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역별 자영업자들이 각자 마진(이윤)을 추가로 붙여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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