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회장 “한경협, 글로벌 싱크탱크로 만들 것”

류정 기자 2023. 12. 22. 03: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년 기자 간담회서 밝혀

“내년엔 한경협을 글로벌 싱크탱크로 만들고,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을 정례화하겠습니다.”

류진<<b>사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송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내년을 위한 기본 계획만 세웠고, 2024년이 진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8월 옛 전경련의 구원투수 역할로 선임된 류 회장은 “최근 컨설팅 회사 진단을 받아 한경협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했다. 흡수 합병한 한국경제연구원장에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대외협력부원장을 내정하고 ‘연구총괄대표(CRO)’를 맡겼다. 또 산하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전쟁 이슈 등 해외 리스크를 상시 분석하는 글로벌리스크팀도 신설했다.

류 회장은 또 “한·미·일 3국 비즈니스 공조를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 고민 중”이라며 “그중 하나로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을 추진하고 정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은 한경협과 미국 상의, 일본 게이단렌을 중심으로 논의 중이다. 류 회장은 “3국 간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 경제를 G7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그는 회장 취임 후 지난 120일간의 소회를 묻는 말에 “100여 일이 마치 1000일처럼 쉴 새 없이 지나갔다. 본업인 풍산보다 한경협에 80%의 힘을 쏟을 만큼 거의 매일 이곳으로 출근하고 있다”며 “워크아웃 기업 회생시키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류 회장은 “앞으로 탈퇴했던 150사도 재가입을 추진하고, 여성 부회장을 영입하는 등 10명인 회장단을 최대 25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