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누리장터 서류 누락, ‘시민공원 촉진2-1’ 입찰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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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1조 원 규모로 부산의 대표적인 재개발 사업장인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촉진 2-1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삼성물산이 입찰서류를 누락해 잡음이 인다.
21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촉진 2-1구역 김병구 조합장 직무대행은 지난 19일 조합원 안내문을 통해 '우리 조합은 1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각 시공자는 입찰마감 전 조합사무실에는 입찰에 관련된 모든 서류를 제출했으나 1개 시공사(삼성물산)는 전자조달시스템에 첨부파일이 1개만 첨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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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 논란대비 법률자문 진행 중
- 포스코이앤씨 측 “무효될 수도”
공사비 1조 원 규모로 부산의 대표적인 재개발 사업장인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촉진 2-1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삼성물산이 입찰서류를 누락해 잡음이 인다.
21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촉진 2-1구역 김병구 조합장 직무대행은 지난 19일 조합원 안내문을 통해 ‘우리 조합은 1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각 시공자는 입찰마감 전 조합사무실에는 입찰에 관련된 모든 서류를 제출했으나 1개 시공사(삼성물산)는 전자조달시스템에 첨부파일이 1개만 첨부됐다’고 밝혔다.
촉진 2-1구역 시공사 입찰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참여해 시공사 선정을 위해 자존심을 건 수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의 랜드마크이자 국내서 두 번째로 높은 해운대 엘시티를 비롯해 여의도 파크원 등 초고층 시공 실적을 자랑한다. 삼성물산은 명실상부 국내 업계 1위 건설사다.
핵심은 조합사무실과 별개로 조달청 전자조달시스템인 누리장터에 입찰제안서만 첨부하고 기타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지 여부다. 조합 측이 명시한 입찰 참여신청 서류는 입찰 제안서, 이행 각서, 입찰 참여 견적서 등 20가지에 달한다. 조합 측은 추후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변호사의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업 추진 일정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 측은 입찰마감 뒤 이사회 및 대의원회를 개최한 뒤 조합원에게 시공사 제안서를 발송할 예정이었지만 ‘서류누락’ 문제로 제안서 발송을 미뤘다. 조합 관계자는 “법률검토를 진행 중으로 사업 일정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전자조달시스템과 조합사무실에 똑같이 서류를 완벽히 제출해야 한다. 조합사무실에 모든 서류를 제출했다고 하더라도 전자조달시스템에 서류가 누락됐으면 삼성의 입찰은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입찰안내서에 따라 전자조달시스템에 입찰제안서와 공사비를 등록하고 조합사무실에 기타서류 일체를 제출해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 최상의 제안을 통해 조합원 선택을 받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촉진2-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부산진구 범전동 13만 6727㎡에 지하 5층~지상 69층, 공동주택 1902가구, 오피스텔 99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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