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마약사범 절반 이상 ‘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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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1∼11월) 대전경찰청이 검거한 마약사범 가운데 절반 이상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해외 직접구매를 이용한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10∼30대 마약사범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대전경찰청은 올해 마약사범 312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37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검거 인원 가운데 56%(175명)는 10∼30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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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신고 작년보다 4배로 늘어
올해(1∼11월) 대전경찰청이 검거한 마약사범 가운데 절반 이상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해외 직접구매를 이용한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10∼30대 마약사범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대전경찰청은 올해 마약사범 312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37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200명)보다 56% 늘어났고, 구속 인원(16명)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전체 검거 인원 가운데 56%(175명)는 10∼30대가 차지했다. 지난해 이 연령대에서는 113명이 검거됐는데 62명이 더 늘었다. 10대 청소년 마약사범은 9.7%(30명)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사범 80.4%(251명), 아편 등 마약사범 15.4%(48명), 대마사범 4.2%(13명) 순이었다. 외국인 마약사범은 전체 검거 인원의 17.9%인 56명이 덜미가 잡혔다. 국적별로는 중국(45명), 베트남(9명), 태국(2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은 필로폰 123.04g과 졸피뎀·펜터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약 5만 정으로, 지난해 압수량에 비해 각각 5.9배, 162배 증가한 양이다.
마약류 관련 112신고는 298건으로 전년(64건)보다 4배 넘게 늘었다. 이 가운데 18건은 실제 범인 검거로 이어지기도 했다. 1월부터 선제적으로 합동단속추진단을 꾸린 대전경찰청은 지역 청소년과 외국인 대상 마약범죄 예방 교육을 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까지 강도 높은 단속을 이어가며 마약류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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