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예산 3배 가까이 증액, 공연도 200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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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공연예술의 유통 강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지난 10월 첫선을 보인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비팜)의 판을 세 배 넘게 키우고, 아시아권 주요 공연마켓으로서 자리매김에 나선다.
시 김기환 문화체육국장은 "비팜은 공연예술인이나 관계자는 물론 시민도 즐길 수 있는 축제형 마켓이다. 첫회에서 성과를 확인한 만큼 공연마켓 기능과 축제의 장점을 키우면 아시아권 주요 공연마켓으로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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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공연예술의 유통 강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지난 10월 첫선을 보인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비팜)의 판을 세 배 넘게 키우고, 아시아권 주요 공연마켓으로서 자리매김에 나선다.
시는 내년 10월 개최 예정인 제2회 비팜 예산이 총 13억 원(국비 3억 원, 시비 10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제1회 비팜 예산은 시비 5억 원이었다. 1년 만에 예산이 세 배 가까이 늘었다.
비팜은 ‘아시아 최고 공연예술도시’를 목표로 부산시 주최, 부산문화재단 주관으로 지난 10월 부산시민회관, 일터소극장 등에서 첫판을 열었다. 당시 33개국 공연산업 관계자 232명과 1000명의 예술단체 관계자, 1만8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고 초청작과 자유공연을 포함해 모두 92개 공연이 참가했다.
비팜을 통해 부산지역 극단 따뜻한사람들의 연극 ‘컨테이너’가 루마니아와 영국에 진출하는 등 20개 작품이 24개국에 유통되는 성과(21일 기준)를 냈다. 부산 지역 공연팀은 20개 작품을 출품했는데, 9개 작품의 해외 유통이 성사됐다. 시는 비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아시아권 주요 공연예술마켓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는 참가 공연을 올해 92개에서 200여 개로 대폭 늘린다.
공공·민간극장을 아울러 부산 전역으로 무대를 확장하고, 숙박·관광을 연계해 지역 부가가치를 높이는 프로그램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 부산문화재단 내 비팜 전담 TF를 만들어 전문성을 강화한다. 현재 아시아 여러 나라는 공연예술 마켓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행사를 연다. 내년에는 홍콩에서도 국제공연예술마켓(공연예술엑스포)이 열린다.
시 김기환 문화체육국장은 “비팜은 공연예술인이나 관계자는 물론 시민도 즐길 수 있는 축제형 마켓이다. 첫회에서 성과를 확인한 만큼 공연마켓 기능과 축제의 장점을 키우면 아시아권 주요 공연마켓으로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정부 공모사업 등을 통한 추가 예산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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