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구 작아도 쳤다 하면 298m… ‘장타왕’ 매킬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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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장타왕'에 올랐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은 매킬로이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26.3야드(약 298m)로 올 시즌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보도했다.
2009년 PGA투어에 데뷔한 매킬로이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1위에 오른 건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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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프로골프 선수치고는 작은 체구(175cm, 73kg)여서 ‘위(wee·작다) 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깔끔한 스윙 폼으로 호쾌한 장타력을 자랑한다. 2009년 PGA투어에 데뷔한 매킬로이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1위에 오른 건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4번째다. 지난 시즌 2위를 포함해 모두 9차례 장타 부문 톱5에 들었다.
매킬로이는 이날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선정해 발표한 ‘2023년 골프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 25명’ 중 4위로 뽑히기도 했다. ESPN은 “매킬로이는 1월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과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며 골프장에서 꽤 좋은 한 해를 보냈다. 또 PGA투어와 LIV 골프 합병 발표 이후에는 ‘희생된 어린 양처럼 느껴진다’고 발언하는 등 경기장 밖에서도 많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고 전했다.
ESPN은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를 1위, LIV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야시르 알 루마이얀 총재를 2위로 꼽았다. 3위는 올 시즌 PGA투어에서 최다승(4승)을 기록한 뒤 최근 LIV로 이적하면서 뉴스메이커가 됐던 욘 람(스페인)이 차지했다. 5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였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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