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16년 만에 OPEC 탈퇴…석유 감산에 반발

박정규 기자 2023. 12. 2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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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밝혔다.

앙골라 등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우 석유 생산량 쿼터를 낮추는 데 대해 OPEC과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앙골라는 지난달 OPEC 회의를 통해 월 생산량 쿼터가 전보다 줄어든 111만 배럴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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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내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0일~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당 1606.6원으로 직전 주 대비 20.0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534.6원으로 직전 주 대비 29.2원 떨어졌다. 사진은 17일 오전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 2023.12.1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앙골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밝혔다.

올해 생산 쿼터를 낮추는 문제로 OPEC과 갈등을 빚은 데 따른 것이다.

현지 국영 뉴스통신사인 앙고프에 따르면 디아만티누 아제베두 앙골라 광물자원부 장관은 이 같은 OPEC 탈퇴와 관련해 "이 기구에 남아 있어도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앙골라는 2007년에 OPEC에 가입한 나라다.

앙골라 등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우 석유 생산량 쿼터를 낮추는 데 대해 OPEC과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앙골라는 지난달 OPEC 회의를 통해 월 생산량 쿼터가 전보다 줄어든 111만 배럴로 정해졌다.

OPEC은 최근 몇 달간 원유 공급 과잉을 우려해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국제에너지기구(IAEA)에 따르면 OPEC은 대신에 지난달 많은 양의 원유를 생산하는 주요 산유국인 브라질을 가입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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