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트랙 #2’ 전혜진,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어록 제조기 맹활약
‘사운드트랙 #2’ 전혜진의 매력이 안방극장에 스며들었다.
지난 20일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극본 정혜승, 송운정/연출 김희원, 최정규)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현서(금새록)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졌던 전 연인 수호(노상현)와 바랜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 케이(손정혁)와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전혜진은 극 중 현서가 희로애락을 터놓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무무포차 사장인 진경 역으로 완벽 변신했다. 그는 풍부한 표정 연기, 장난스러운 제스처, 넉살 좋은 말투 등의 연기 디테일로 찐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무한 지지를 보내는 마음의 깊이를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표현, 솔직하고 따뜻한 캐릭터에 힘을 더하며 ‘진며들게’ 만들었다. 특히 “사랑과 주식의 공통점 알아요? 타이밍이 열라 좋아야 된다.”, “힘들면 언제든 누구한테든 얘기하라고, 괜찮다고 말해주는 거야.” 등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차진 대사 소화력으로 매 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어록을 탄생시키며 ‘사운드트랙 #2’ 속 재미 포인트를 톡톡히 살렸다.
무엇보다 전혜진은 어떤 캐릭터와 붙여 놓아도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는 케미 장인으로 활약했다. 현서와는 눈빛, 행동만 봐도 죽이 척척 맞는 절친 바이브를 뽐내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수호에게는 현서와의 재회를 반대하는 경계의 눈빛을 보내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수호의 절친한 형인 창식(권승우)과는 썸인 듯 아닌 티키타카 설렘 호흡으로 ‘사운드트랙 #2’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전혜진은 이번 ‘사운드트랙 #2’에서도 노련한 연기 내공으로 전혜진 표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다양한 작품 속에서 생기 있는 열연으로 한계 없는 변신을 거듭해 온 전혜진의 또 다른 연기 변주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혜진이 출연한 ‘사운드트랙 #2’의 모든 에피소드는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5년 동안 괴롭혔다” 김준수, BJ협박에 직접 입열었다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종합] 박원숙, 子 사망 후 헤어진 친손녀와 재회 “아들 떠나고 후회” 눈물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새소식’ 알린 율희-최민환, 싸늘하거나 응원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