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8번째 부상→최악 유리 몸’ 첼시 캡틴, 결국 수술대 오른다···최소 3~4개월 결장 전망
지난 에버턴전에서 또다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한 첼시의 캡틴 리스 제임스(24)가 결국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영국 매체 ‘텔래그래프’는 21일(한국시간) “첼시의 수비수 리스 제임스가 결국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핀란드에서 그의 수술이 진행될 것이며 최소 3~4개월 정도 결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지난 11일 펼쳐졌던 에버턴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27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8월 14일 1라운드 리버풀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2달가량 결장했던 제임스는 10월 22일 아스널전에서 복귀를 알렸다.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제임스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았고 출전 시간을 적절하게 조율하면서 부상 방지를 위해 힘썼다. 하지만 2달도 채 안 돼서 다시 똑같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간 팀을 이탈하게 됐다.
제임스의 유리 몸 기질은 축구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다. 2020-21시즌을 기점으로 제임스는 쉴 새 없이 부상을 달고 살았다. 2019년 첼시 1군에 합류한 이후 지금까지 무려 17번의 부상을 당했으며 이번 부상이 18번째 부상이 됐다.
이번 부상은 가볍게 넘어갈 정도가 아니었다. 제임스는 여러 차례 재검을 받고 조언을 구해보기도 했지만 결국 수술대에 오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고 그렇게 결정했다. 커리어 내내 지속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던 만큼 제임스는 수술을 통해 완전한 회복을 바라보고 있다.
제임스는 이번 수술로 3~4개월가량 결장할 예정이다. 올 시즌 후반부에나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 여름 있을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 나설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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