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나쁜 건 아니다…'만족한다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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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삶이 우리가 생각하고 바라는 바와 일치할 때 만족감을 느끼고, 들어맞지 않는 상황에서 불만족을 느낀다.
만족시켜 준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우리를 만족시키는 것이 늘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평균이 아니며, 만족도 관점에서 보면 여전히 최선이랄 수 없는 결정을 내린다.
저자는 만족도가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분석하고, 동시에 통계적 부정확성도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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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우리는 삶이 우리가 생각하고 바라는 바와 일치할 때 만족감을 느끼고, 들어맞지 않는 상황에서 불만족을 느낀다.
누구나 만족을 추구하며 인생의 목표로 삼는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만족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만족할까? 마틴 슈뢰더 독일 자를란트대 사회학 교수는 1984년부터 독일인 8만5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64만 건의 설문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우리가 언제 만족하는지에 대한 답을 구했다.
슈뢰더 교수는 책 '만족한다는 착각'(프런티어)에 만족도에 대한 결과를 가족, 직장, 재정 상태, 친구, 건강, 정치적 태도 등의 영역으로 나누고, 그래프를 통해 설명했다.
만족시켜 준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우리를 만족시키는 것이 늘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평균이 아니며, 만족도 관점에서 보면 여전히 최선이랄 수 없는 결정을 내린다.
그렇다고 그게 꼭 나쁜 건 아니다. 어떻게 해야 건강해지는지 안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한 음식만 먹고 살 순 없듯이, 만족도를 높여준다는 결과만 믿고 철저하게 데이터에 따라 행동을 계산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저자는 만족도가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분석하고, 동시에 통계적 부정확성도 언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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