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 앞지르려다…곳곳 눈길 교통사고

사공성근 기자 2023. 12. 22. 0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해안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9중 추돌 사고가 났고 충남 서천에서는 제설차와 버스가 충돌해 20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눈길에 미끄러져 멈춰 있던 화물차를 고속버스가 피하지 못하면서 부딪힌 뒤 잇따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제설차량을 앞지르려던 SUV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해안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9중 추돌 사고가 났고 충남 서천에서는 제설차와 버스가 충돌해 20명이 다쳤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 화물차의 운전석이 심하게 찌그러졌고, 화물칸은 종잇장처럼 찢겨나갔습니다.

도로 위에는 차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쌓여 있습니다.

어제(21일) 새벽 3시 30분쯤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차량 9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최예나/목격자 : 첫 번째 사고 난 데가 제일 크게 났고, 트럭이랑 그 버스가 엄청 크게 찌그러져서 너무 처참했어요.]

이 사고로 50대 고속버스 기사 1명이 숨졌고, 1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눈길에 미끄러져 멈춰 있던 화물차를 고속버스가 피하지 못하면서 부딪힌 뒤 잇따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고속도로 위에 운송용 닭장이 쏟아져 있고 닭들이 도로에 흩어져 있습니다.

낮 12시 반쯤 전남 함평군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닭 3천여 마리를 실은 8.5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닭 수백 마리가 도로에 쏟아지면서 도로가 한동안 통제됐습니다.

---

긴급 제설 작업에 나섰던 제설차와 충돌하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줄포나들목 인근에서는 SUV가 작업 중이던 제설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제설차량을 앞지르려던 SUV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남 서천군 도로에서도 주행 중이던 버스와 제설차가 충돌하면서 버스 승객 등 2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눈길 안전 운전은 물론 눈이 치워진 도로에서도 한파로 '블랙 아이스'가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시청자 최예나·송영훈)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