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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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전북혁신도시에 자리한 전주시 혁신동 주민센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도 시민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전주시는 이러한 행정과 문화, 복지 등 공공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한곳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해 생활 편의를 도모하고 삶의 질 향상을 이끌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잇달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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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생활거점 ‘변신’ 삶의 질 ‘쑥’
혁신동 센터 요가 수업 등 인기
3년내 효자·평화동에도 준공
21일 오전 전북혁신도시에 자리한 전주시 혁신동 주민센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도 시민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방문객들은 제반 증명서 발급 등 행정 민원 업무뿐만 아니라 요가, 전통춤, 캘리그래피, 외국어 등을 배우고 즐기기 위해 센터를 찾고 있었다. 이곳은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7월 지상 4층(연면적 3363㎡) 규모로 문을 연 이후 주민들을 위해 11개의 다채로운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주민 누구나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 휴게실 등을 구축해 소통과 휴식할 수 있는 주민 생활 거점 공간이 되고 있다.
북부권 신도시 에코시티와 서부권 효자4동, 남부권 평화1동에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22억원을 들여 건립 중이며, 내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주민센터 기능은 물론 일대 주민을 위한 수영장, 아이들을 위한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문화공간 등 기능을 갖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효자4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주민센터 외에도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기능을 갖춘다. 현재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인데, 내년 7월 착공해 2025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평화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26년까지 총 278억원을 들여 대규모(연면적 6200㎡)로 조성한다. 이곳에는 주민센터 기능과 함께 2만여명에 달하는 일대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센터, 민관이 소통하고 주민의 다양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다목적 강당, 조리실 등을 갖춘다.
전주시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주민센터가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로 변신하면 한곳에서 편리하게 행정·복지·문화 서비스를 이용해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문화·여가 생활 거점이자 이웃 간 소통 강화의 장이 돼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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