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

2023. 12. 2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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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에서 올해로 30번째 시상식 진행자를 맡은 배우에게 공로상을 시상하는 장면을 봤다.

지난 30년간 한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배우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한 분야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동료들에 대한 존경으로 함께해 온 30년"이라고 하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진행한 소감을 차분하고 담담하게 말하는 배우를 보며, 30년간 그 배우가 영화제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컸다는 것이 고스란히 전해져 가슴이 뭉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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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윤 이랜드이츠 대표

최근 TV에서 올해로 30번째 시상식 진행자를 맡은 배우에게 공로상을 시상하는 장면을 봤다. 지난 30년간 한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배우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한 분야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동료들에 대한 존경으로 함께해 온 30년”이라고 하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에는 모든 동료 배우가 일어나 눈물을 쏟고, 박수치는 장면을 보며 울컥하기도 했다.

이 장면을 보면서 그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한길을 걸어온 배우가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진행한 소감을 차분하고 담담하게 말하는 배우를 보며, 30년간 그 배우가 영화제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컸다는 것이 고스란히 전해져 가슴이 뭉클했다.

문득 “오랫동안 애정을 갖고 몇십 년을 꾸준히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같이 변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도태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단 1년도 버티기 힘든 세상인데, 무려 30년이라니….

최근 젊은 세대에게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다 보니 ‘부캐’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테스트해 보는 것이 트렌드라고 한다. 예전처럼 평생직장을 갖는 것이 성공한 삶의 척도라고 여기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기업에서는 장기근속 근무자를 더 이상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필자는 20여 년간 외식업계에서 일하면서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이 업계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일을 하면서 힘든 시기가 찾아왔을 때 내가 선택한 이 길이 과연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일까, 고민한 때도 있었다. 이런 때면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도움받거나 전문 서적을 통해 나의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

지금 하는 일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면 자신이 가진 내면의 힘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매 순간 목표에 집중할 것을 추천한다. 사람마다 가진 잠재된 힘은 상상하는 것보다 강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부터 좋아하려고 노력하고, 나의 동료와 회사를 사랑하라고 전하고 싶다.

필자가 좋아하는 성공한 사업가의 대표 인물인 미국 앤드루 카네기의 명언을 소개한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로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돼라. 자신의 능력을 여기저기 나눠 쓰는 일은 자제하라. 나는 여태까지 여러 가지 일에 손대는 사람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다.”

내 인생의 경영자로서 스스로 자신을 믿고, 분명한 목표를 설정해 보자. 그리고 바로 오늘부터 조금씩 변화시켜 나가 보자. 30년 후에 최고의 자리에서 사랑하는 동료들과 함께 웃고 있을 나를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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