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달린 동해안 바다열차 25일 마지막 운행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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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바다열차가 16년 만에 운행 중단을 결정, 오는 25일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자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열차 노후화 및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끝으로 바다열차 운행을 중단한다.
지난 2007년부터 강릉~동해~삼척 53㎞ 해안선을 달리던 동해안 바다열차는 16년 동안 2만1000회 이상 운행됐으며 누적 이용객은 195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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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아쉬움 속 전 좌석 조기 매진
동해안 바다열차가 16년 만에 운행 중단을 결정, 오는 25일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자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열차 노후화 및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끝으로 바다열차 운행을 중단한다. 이용 연한이 종료된 열차를 바꾸기 위한 예산 140억원을 확보해야하는 상황에 놓여 코레일이 예산 분담 문제를 놓고 관련 지자체와 협의했지만, 열악한 지방 재정 형편 때문에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 2007년부터 강릉~동해~삼척 53㎞ 해안선을 달리던 동해안 바다열차는 16년 동안 2만1000회 이상 운행됐으며 누적 이용객은 195만명에 달한다. 해당 열차는 디젤 열차를 개조해 의자를 모두 바다 쪽 통유리창으로 향하게 하면서 모든 승객이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동해안의 손꼽히는 관광상품 중 하나였다.
운행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바다열차를 타기 위해 전국에서 예매 문의가 빗발쳤고 치열한 열차 티켓팅이 펼쳐지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일찌감치 전좌석 조기 매진됐다. 관광객 최미경(56·경기 용인)씨는 “내년 여름휴가에 타려했는데 올해를 끝으로 사라진다해 부랴부랴 겨우 남은 자리를 예매했다”며 “열차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데 운이 좋았고, 좋은 관광 상품이 사라져 아쉽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지자체와 여러차례 논의를 했지만 막대한 예산이 드는만큼 조율이 어려웠고, 부득이 운행 종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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