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출퇴근에 하루 평균 52분… 수도권은 8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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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이 전국에서 가장 짧은 거리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소요시간은 수도권 보다 30분 덜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통계청의 '민관 데이터 가명 결합 기반 근로자 이동행태 실험적 통계 작성 결과'를 보면 올해 6월 기준 강원지역의 출·퇴근 소요시간은 52.1분(출근 23.7분·퇴근 28.4분)으로 전국 7개 권역(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동북권, 동남권, 강원권, 제주권) 중에서 가장 적게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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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통근 비중 전국 최고
인프라 열악 타지역 근무 불편
강원지역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이 전국에서 가장 짧은 거리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소요시간은 수도권 보다 30분 덜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통계청의 ‘민관 데이터 가명 결합 기반 근로자 이동행태 실험적 통계 작성 결과’를 보면 올해 6월 기준 강원지역의 출·퇴근 소요시간은 52.1분(출근 23.7분·퇴근 28.4분)으로 전국 7개 권역(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동북권, 동남권, 강원권, 제주권) 중에서 가장 적게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통근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은 72.6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은 평균 34.7분, 퇴근은 37.9분이 걸렸다.
강원지역은 통근 소요 시간이 가장 긴 수도권(83.2분)에 비해서는 출·퇴근길에서 31.1분을 절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에 이어 동남권(63.7분), 제주권(61.7분), 동북권(60.6분) 등 순으로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원권의 평균 출·퇴근 이동거리가 15.5㎞로 전국에서 가장 짧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강원 다음으로는 제주권(15.7㎞), 호남권(15.8㎞), 동북권(16.0㎞) 등 순으로 통근 거리가 짧았다. 강원지역의 통근 거리는 전국에서 가장 거리가 긴 수도권(20.4㎞) 보다 4.9㎞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강원권은 60세 이상의 통근자 비중이 25.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도내 통근자 연령별 비중은 60대 이상이 25.0%, 50대 26.0%, 40대 24.9%, 30대 15.6% 등으로 분석됐다.
특히 강원권은 수도권 대비 동일지역 내 통근비율(96.1%)은 높고 타지역 통근비율(1순위 경기 2.3%·2순위 충북 0.7%)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돼, 열악한 교통 인프라와 고령화 영향 등으로 타지역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지역은 원주(24.3%), 춘천(18.0%), 강릉(12.5%), 홍천(5.2%),
동해(4.5%) 등 순으로 상위 5개 시군구의 비중이 도내 주요 근무지역의 64.4% 차지, 원주에 근무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얻은 데이터는 각종 근로자 지원정책, 교통정책 등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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