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 건강악화로 생방송 라디오 도중 퇴장 "도저히 진행 어려워" [종합]
이승길 기자 2023. 12. 22. 00:04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최백호(73)가 건강 악화로 생방송 라디오 진행 중 스튜디오를 떠났다.
최백호는 21일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SBS 러브FM '최백호의 낭만시대' 생방송 도중 "정말 죄송한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 진행을 하면서 이런 일이 없었는데…"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방송국에 오기 전에는 감기기운이 참을 만 해서 왔는데, 지금 너무 상태가 안좋아서 도저히 진행을 더 할 수 없을 것 같다. 상태가 악화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힘겨운 목소리로 "오늘은 여러분의 신청곡으로 꾸미도록 하겠다. 용서해 달라. 기다린 청취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후 방송은 진행 없이 청취자의 신청곡으로 채워졌다.
최백호는 지난 2008년부터 '최백호의 낭만시대'의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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